한국갤럽조사연구소

● 2023년 1월 12일(목)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각종 재난재해 위험 인식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2년 8월 23~31일
- 표본추출: 사회연구패널^★에서 성·연령·지역별 층화 추출
　(한국갤럽이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구축·운영하는 확률 기반 조사패널)
- 응답방식: 모바일조사(조사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자기기입식 웹조사)
- 조사대상: 전국 만 19~79세 1,035명
- 표본오차: ±3.0%포인트(95% 신뢰수준)
- 문자 발송 대비 응답 완료율: 46%(총 2,263명 중 1,035명)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조사 항목(항목 로테이션 질문, 화살표(→) 옆 단어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
- 재난재해 14종 각각의 피해 가능성(4점 척도) → 집계표
- 우려 정도(4점 척도) → 집계표
　· 기상 수문학적: ⓛ 홍수,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 ②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 지구 밖: ③ 소행성 또는 운석 충돌
　· 지질학적: ④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
　· 환경적: ⑤ 공기 오염, 생물다양성·환경 파괴
　· 화학적: ⑥ 화학물질·가스·중금속 오염
　· 생물학적: ⑦ 코로나19 등 감염증
　· 기술적: ⑧ 핵물질·방사성 오염, ⑨ 개인정보유출, 사이버 괴롭힘, ⑩ 교통사고
　· 사회적: ⑪ 가족 등의 질병·사고로 인한 간병 부담, ⑫ 안보 위기, 전쟁, 테러,
　　　　　 ⑬ 경제 위기, 경기 침체, ⑭ 저출생, 고령화, 인구 감소

요약
- 저출생·고령화 '피해 가능성 많이 있다' 76%, 재난재해 14종 중 최다
　/ 기후 변화 69%, 환경 문제 59%, 경제 위기 54%...
　/ 교통사고 32%, 안보·전쟁·테러 30%, 핵오염 25%, 지진 16%
- 저출생·고령화 '매우 걱정' 55%, 기후 문제 54%, 경제 위기 52%...
-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난재해 피해 가능성 크게 보고 더 우려하는 편
　/ 단, 저출생·고령화, 안보 측면은 남성이 더 걱정
- 소득 수준 낮을수록 가족 간병 부담 걱정 가중
- 성향 진보층은 상대적으로 기후 변화, 환경 문제 의식

조사 결과

저출생·고령화 '피해 가능성 많이 있다' 76%, 재난재해 14종 중 최다
- 기후 변화 69%, 환경 문제 59%, 경제 위기 54%...
- 교통사고 32%, 안보·전쟁·테러 30%, 핵오염 25%, 지진 16%

한국갤럽이 2022년 8월 23~31일 전국 만 18~79세 1,035명에게 재난재해 14종 각각에 대한 피해 가능성과 우려 정도를 물었다(항목 로테이션, 4점 척도). 그 결과를 요약하면 현시점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은 저출생·고령화며, 기후 변화, 환경 문제, 경제 위기도 그에 버금가는 위협으로 꼽혔고, 지진·화산 폭발과 소행성·운석 충돌은 발생 가능성과 우려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 인지적 위험 지각, 즉 '자신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 응답 기준으로 보면 저출생·고령화·인구 감소 76%, 기후 변화·지구 온난화 69%, 공기 오염·생물다양성·환경 파괴 59%, 경제 위기·경기 침체 54%, 코로나19 등 감염증 50%, 개인정보유출·사이버 괴롭힘 49%, 홍수·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42%, 가족 등의 질병·사고 간병 부담 41%, 화학물질·가스·중금속 오염 33%, 교통사고 32%, 안보 위기·전쟁·테러 30%, 핵물질·방사성 오염 25%, 지진·화산 폭발·쓰나미 16%, 소행성·운석 충돌 6% 순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 '매우 걱정' 55%, 기후 문제 54%, 경제 위기 52%...
-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난재해 피해 가능성 크게 보고 더 우려하는 편
- 단, 저출생·고령화, 안보 측면은 남성이 더 걱정

감성적 위험 지각, 즉 피해 우려 정도는 인지적 위험 지각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자신이 피해를 입을까 봐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저출생·고령화, 기후 변화, 경제 위기 세 가지가 각각 50%대, 환경 문제, 가족 간병 부담, 코로나19 등 감염증이 각각 40%대, 개인정보유출·사이버 괴롭힘, 홍수·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안보 문제가 각각 30%대를 기록했다.

◎ 성별로 보면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난재해 피해 가능성을 크게 보고 더 우려하는 편이지만, 저출생·고령화와 안보 두 측면에서는 남성이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 월평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가족 간병 부담 걱정이 컸고, 성향 진보층은 상대적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더 의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참고로, 재난재해 위험 인식은 조사 시점 당시의 사건·사고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4차례 조사에서는 '감염 가능성 많이 있다' 응답이 최저 39%(2020년 2월 2주)에서 최고 63%(2020년 12월 2주, 2021년 1월 3주), '감염될까 봐 매우 걱정된다'는 최저 18%(2020년 5월 1주)에서 최고 46%(2020년 2월 4주, 8월 3주) 사이를 오르내린 바 있다(→ 데일리 제456호). 작년 10.29 참사 발생 직후 조사에서는 '군중 압착 사고 가능성 많이 있다' 25%, '매우 걱정된다' 52%였다(→ 제519호).

◎ 이처럼 상황적 특수성이 있는 재난재해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된 저출생·고령화, 기후 변화, 경제 위기, 환경 문제는 지구상 누구나 피할 수 없고 거스를 수도 없는 범세계적 사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