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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그 밖의 것들] - 국내도시/외국/외국도시/옷색깔/보석/직업 (2004-2024)
조사일 : 2024/04/05
  • [GallupReport(20240626)_한국인이좋아하는50가지.pdf] 다운로드
● 2024년 6월 26일(수)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2024년 6월 17일은 한국갤럽 설립 50주년 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한국갤럽으로 키워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조사인으로 살다: 박무익 회고록〉 시대의 기록, 조사인의 길 #ep.41

○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는 2004년 처음 기획한 것으로, '뭐 이런 것까지 조사하나 싶지만 막상 자료를 찾아보면 잘 없는' 생활 속 소소한 것들에 대한 한국인의 기호(嗜好)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생각에서 비롯했습니다. 평소 우리 곁의 어떤 것들이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지난 2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며 잠시나마 미소 지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조사 결과는 5월부터 매주 수요일 분야별로 공개했고, 오늘 마지막 여섯 가지를 전합니다.
→ 일상·자연 | 음식 | 문화 | 브랜드1, 브랜드2 | 사람1, 사람2 | 그 밖의 것들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그 밖의 것들] 2004-2024
→ 교차집계표 다운로드(PDF, 각 항목 10위권 외 1% 이상 응답 자료 포함)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4년 3월 22일~4월 5일
· 표본추출: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
· 표본오차: ±2.3%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7.7%(총접촉 6,416명 중 1,77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조사 항목(화살표(→) 옆 단어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
→ 살고 싶은 국내 도시
→ 좋아하는 나라(외국) | 방문 희망 외국 도시
→ 옷 색깔 | 보석 | 직업
→ 응답자 특성표

요약
· 살고 싶은 국내 도시: '서울'(27%) 선망 강화, 잦아드는 '제주앓이'
· 좋아하는 나라(외국): '미국'(18%), '스위스', '호주'·'프랑스', '영국'·'캐나다'...
· 방문 희망 외국 도시: '파리'(9%), '뉴욕', '런던'... 10위권 내 미국 네 곳
· 좋아하는 옷 색깔: '검정'(26%), '흰색', '파랑'... 여성은 더 다채로운 색 선호
· 좋아하는 보석: '다이아몬드'(59%), 에메랄드 선호 증가, 진주는 감소
· 좋아하는 직업: '의사'(16%) 첫 1위, 5년 새 공무원 선호 급감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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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 도시: '서울'(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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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서울 선망 강화, 잦아드는 '제주앓이'

한국갤럽이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서울'(27%), '부산'(11%), '제주'(8%), '대전'(3.2%), '인천'(2.6%), '대구'(2.5%), '강릉'(2.1%), '전주'(2.0%), '춘천', '광주'(이상 1.9%)까지 10위권이다.

◎ 이외 1% 이상 응답된 곳은 '세종'(1.7%), '남양주', '성남/분당/판교', '화성/동탄'(이상 1.3%), '울산', '포항', '여수', '순천', '수원/광교'(이상 1.1%), '속초'(1.0%) 등이다. 참고로, 이 조사에 참여한 1,777명의 거주지 분포는 서울 19%, 인천/경기 33%, 강원 3%, 대전/세종/충청 11%, 광주/전라 10%, 대구/경북 10%, 부산/울산/경남 15%다. 한국인 전체 인구 분포에서 약 1%를 차지하는 제주는 조사하지 않았다.

◎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단일 도시 기준 가장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며 주요 문화 시설, 대학, 대기업, 행정 기관이 집중돼 있다. 2004년 선호도 22%에서 2014년 16%로 하락했다가 2019년 21%, 2024년 27%까지 재상승했다. 이는 주로 수도권 거주자의 변심(變心)에서 비롯한다. 서울 거주자 중 살고 싶은 도시로 서울을 답한 사람은 2004년 50% → 2014년 26% → 2024년 49%로 바뀌었고, 같은 기간 인천/경기 거주자의 서울 선호 역시 늘었다(15%→15%→28%).

◎ 연령별로도 서울 집중화, 지방 공동화(空洞化) 조짐이 읽힌다. 저연령일수록 서울에 살기를 원하며(10대 57%, 20대 41%; 50대 이상 10%대 중반), 특히 10·20대에게서 그러한 경향이 5년 전보다 뚜렷해졌다(2019년 10대 36%, 20대 31%).

◎ 국내 최대 항구 도시 부산은 2014년 제주에 2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되찾았다. 대표적 바닷가 해운대는 2009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 개관과 더불어 초고층·고급 주거지로 변모했고, 부산국제영화제, 감천문화마을, 갈맷길 등 과거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제주는 올레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광 자원화하는 데 성공해, 한때 국내외 관광객뿐 아니라 뭍을 떠나 이주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2016년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고, 2010년 이후 증가한 제주 순 유입 인구도 2018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잦아드는 '제주앓이' 현상을 반영하듯, 제주는 2014년 선호도 13%로 서울에 근접했으나 이후 하락세다.

◎ 상위권 도시 중 여섯 곳은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특별시·광역시지만, 제주·강릉·전주·춘천은 현 거주 인구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살고 싶어한다.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청주, 분당(성남)(이상 2004년), 일산(고양)(2004·2014년), 경주(2014년), 수원(2019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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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나라(외국): '미국'(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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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11%), '호주'·'프랑스'(9%), '영국'·'캐나다'(6%)...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외국, 자유응답)는 '미국'(18%), '스위스'(11%), '호주', '프랑스'(이상 9%), '영국', '캐나다'(이상 6%), '일본'(5%), '이탈리아'(4%), '뉴질랜드'(3.4%), '스페인'(2.6%)까지 10위권이다. 이외 1% 이상 응답된 나라는 '스리랑카'(2.2%), '베트남'(1.6%), '타이', '네덜란드'(이상 1.5%), '독일'(1.3%), '덴마크', '스웨덴'(이상 1.0%) 등이다.

◎ 좋아하는 나라를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60대 이상에서 미국이 20%대 초반으로 집중, 30~50대에서는 미국·스위스·호주·프랑스 등 전체 상위 4개국이 각각 10% 안팎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한다. 스위스는 30대 여성, 프랑스는 10·20대 여성, 영국은 10~30대 남성에게서 상대적으로 인기다.

◎ 2004년 이후 네 차례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은 모두 미국이다. 20년 전 미국에 버금갔던 호주는 이후 선호도가 점진 하락했고(2004년 15.3% → 2024년 9%), 이번 조사에서는 스위스에 밀려 프랑스와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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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희망 외국 도시: '파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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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7%), '런던'(6%), '시드니'(4%)... 10위권 내 미국 네 곳

한국인이 가장 가 보고 싶은 외국 도시는(자유응답) '파리'(9%), '뉴욕'(7%), '런던'(6%), '시드니'(4%), '호놀룰루'(2.3%), '도쿄', 'LA(로스앤젤레스)'(이상 2.1%), '로마', '워싱턴 D.C.'(이상 1.9%), '싱가포르'(1.7%) 순이다. 10위권 내 미국 네 곳이 포함돼, 다시금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나라임을 짐작게 했다.

◎ 이외 '프라하'(1.5%), '밴쿠버', '마드리드'(이상 1.0%)가 1% 이상 응답됐다(1% 미만 140여 곳 합계 30%). 한편 상당수는 방문 희망 도시명을 특정하지 않고 국가명을 답했다: '스위스'(5%), '호주'(4%), '미국', '캐나다'(이상 3%), '뉴질랜드'(2.3%), '프랑스'(2.0%), '일본'(1.7%), '이탈리아'(1.2%), '영국'(1.1%)(이상 1% 이상 응답 기준 제시).

◎ 2004년 이후 네 차례 조사에서 한국인의 방문 희망 도시 으뜸은 파리다. 20년 전 파리와 비슷했던 시드니는 이후 선호도가 점진 하락했고(2004년 10.5% → 2024년 4%),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과 런던에 뒤졌다. 이는 앞서 좋아하는 외국에서 호주 인기 하락과도 맥을 같이한다.





◎ 이번 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이상 1,777명 중 74%가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외국에 가 본 적 있다'고 답했다. 과거 외국 방문 경험률은 2004년 30%, 2014년 48%, 2019년 71%였으니,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5년간 생애 첫 출국자가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연령별 외국 방문 경험률은 10대 37%, 20대 68%, 30~50대 80%대, 60대 이상에서 76%다.

◎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 출국 여행자 수는 2005년 1천만 명 수준에서 2016년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었고, 2019년 2,870만 명까지 급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여의찮았고, 2023년에는 2,272만 명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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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옷 색깔: '검정'(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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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11%), '파랑'(9%)... 여성은 더 다채로운 색 선호

한국인은 예로부터 흰옷을 즐겨 입어 '백의민족(白衣民族)'으로 불렸다지만, 2024년 현재 계절에 상관없이 가장 좋아하는 옷 색깔은 '검정'(26%)이다. 두 번째가 '흰색'(11%), 그다음은 '파랑'(9%), '회색'(6.8%), '남색'(6.2%), '분홍'(6.0%), '베이지'(4.5%), '빨강', '녹색'(이상 4.4%), '갈색·브라운'(4.0%), '노랑', '보라'(이상 3.8%), '하늘색'(2.7%), '아이보리'(1.5%) 순이다.

◎ 검정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가장 좋아하는 옷 색깔로 꼽혔고, 여성(17%)보다 남성(34%)이 선호하며 특히 10~30대 남성(40% 안팎)에게서 인기다. 남성이 좋아하는 옷 색깔에서는 검정·파랑·회색·남색 등 네 가지가 67%를 차지하지만, 여성에게서는 그 비율이 27%에 그친다. 여성은 분홍을 필두로 빨강, 베이지, 노랑, 보라 등 더 밝고 다채로운 색을 선호한다.

◎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 모두 검정과 흰색이 1, 2위를 지켰다. 분홍과 빨강 선호는 예전만 못하고, 개성적이면서도 비교적 차분한 베이지, 갈색·브라운이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이 조사의 질문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라 좋아하는 '옷 색깔'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짙은 색 옷은 오염·변색 우려가 적고, 시각적 수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옅은 색 옷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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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보석: '다이아몬드'(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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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9%) 선호 증가, '진주'는 감소

보석(寶石)은 말 그대로 귀한 돌이다. 희귀하기 때문에 비싸기도 하고 쉽게 변치 않는 속성을 지녔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로, 자신을 돋보이거나 과시하기 위한 장신구로도 애용된다.

◎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보석을 물은 결과(9개 보기 제시, 기타 자유응답 허용) 59%가 '다이아몬드'를 선택했다. 그다음은 '에메랄드'(9%), '사파이어'와 '진주'(이상 7%), '루비'(6%), '옥·비취'(2.8%), '자수정'(2.1%), '오팔'(1.4%), '토파즈'(1.3%) 순이다.

◎ 순수한 탄소로 단단하게 구성된 결정체 다이아몬드는 예로부터 '승리와 변하지 않는 사랑'이란 상징성 때문에 예물 보석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부동의 1위, 남녀노소 모두 다이아몬드를 첫손에 꼽아 명실상부한 보석의 대명사라 할 수 있겠다.

◎ 맑은 녹색의 보석 에메랄드 선호는 점진 증가(2004년 4.1% → 2024년 9%), 같은 기간 진주는 감소(11%→7%)해 이번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에메랄드는 20대 여성, 진주는 60대 이상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인기다. 진주는 다양한 조개류에서 만들어져 다이아몬드 가공 기술이 발달하기 전 최고의 보석이었다고 전해진다. 진주는 오래전부터 양식 생산됐고, 최근에는 랩그로운(합성, 일종의 양식)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도 등장했다.

◎ 서양에는 자신이 태어난 달을 상징하는 보석, 탄생석을 몸에 지니면 행운과 장수를 불러들인다는 속설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4월, 에메랄드는 5월, 진주는 6월, 루비는 7월, 사파이어는 9월, 오팔은 10월, 토파즈는 11월의 탄생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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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직업: '의사'(16%)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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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호 급감: 2019년 25% → 2024년 13%

202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조사의 마지막 자료다. 만 13세 이상 1,777명이 가장 좋아하는 직업은(자유응답) '의사'(16%), '공무원'(13%), '교사'(7%), '연예인'(5.3%), '변호사'(5.2%), '자영업'(3.6%), '대학교수'(3.4%), '사업가'(3.2%), '사무직 회사원'(2.6%), '엔지니어', '약사'(이상 2.3%) 순이다.

◎ 이외 1% 응답된 직업은 '검사', '국회의원/정치인'(이상 2.0%), '유튜버'(1.9%), '회계사'(1.7%), '판사'(1.6%), 'IT개발자/프로그래머'(1.5%), '운동선수'(1.4%), '건물임대업자'(1.1%) 등이다.

◎ 의사 선호는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른 편이며, 공무원은 고연령일수록(10~30대 10% 미만; 60대+ 21%), 연예인은 10대 여성(17%)에게서 두드러진다. 10·20대 선호 직업 상위권에는 연예인 외 유튜버와 운동선수도 포함됐다.

◎ 의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호 직업 1위에 올랐고, 선호도는 최근 5년 새 갑절(2019년 8% → 2024년 16%)이 됐다. 같은 기간 공무원은 선호도가 반토막(25%→13%) 났고, 2004년부터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20년 전 최상위권이었던 교사(2004년 14% → 2024년 7%)와 자영업(10%→3.6%) 선호는 하락세, 2014년부터 10위권에 든 연예인은 상승세다.

◎ 참고로,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2020년 37.2:1에서 2024년 21.8:1로 하락했다. 한편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기존 3,00여 명에서 4,500여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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