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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철학이란 2016

조사일 : 2016/05/31
  • [한국갤럽GallupReport(20161124)_철학.pdf] 다운로드

● 한국갤럽 2016년 11월 24일(목)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철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철학의 대중화, 철학을 통한 개인적·국가적 성찰을 목표로 유네스코가 2002년 제정한 '세계 철학의 날'입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철학 관련 여론조사 자료집 <한국인의 철학>을 펴낸 바 있는데요. 올해 5월 일부 내용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 일었던 문사철(文史哲), 즉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 열풍이 한국인의 철학에 대한 인식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에게 철학이란 2016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5월 16~31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9%(총 접촉 3,822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철학 관련 자유 연상(聯想)(2개까지 자유응답)
- 철학 관심 분야
- 철학자 인지도: 국내/동양/서양(2명까지 자유응답)
- 가장 훌륭한 철학자(자유응답)
- 학문으로서의 철학: 공부 어려움/모든 학문의 기초/인생 의미·가치 탐구/내 삶에 필요한 학문
- 생활 속 철학: 고등학교 철학 수업/철학 공부와 윤리 의식/국가 발전 도움
- 만약 자녀나 가족 중 한 사람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겠다고 하면?

조사 결과

'철학' 하면 생각나는 것: '점(占)/사주와 관련된 말' 36%
- '어렵고 따분하다' 23%, '인생에 대한 말' 22%, '철학자' 19%, '철학 관련 이론/책/명언' 10% 순


한국갤럽이 2016년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1,500명에게 '철학'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지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운명, 관상, 철학관 등 '점(占)/사주와 관련된 말'이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어렵고 따분하다'(23%), '인생에 대한 말'(22%), '철학자'(19%), '철학 관련 이론/책/명언'(10%) 순으로 나타났다.

◎ '점/사주' 관련 연상은 남성(30%)보다 여성(42%)에서, 그리고 고연령일수록(20대 26%; 50대 이상 45%) 더 많았다. 한편 '철학이 어렵고 따분하다'는 인식은 응답자 특성별로 큰 차이 없었으나, '인생에 대한 말', '철학자', '철학 관련 이론/책/명언' 등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언급했다.






'살아오면서 철학 관련 책 읽어본 적 있다' 2009년 26% → 2016년 32%
- 철학서 독서량: 전체 평균 2.5권, 40대 여성 6.2권, 50대 남성 4.9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철학 관련 책을 몇 권이나 읽었는지 물은 결과 지금까지 철학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적 있다는 사람은 2009년 26%에서 2016년 32%로, 철학서 독서량 전체 평균도 2.1권에서 2.5권으로 늘었다. 성·연령별로 보면 40대 여성(평균 6.2권)과 50대 남성(4.9권)의 철학서 독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 철학은 매우 포괄적이다.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는 자기계발서도 넓게 보면 철학서 범주에 포함될 수 있고, 소설 형식으로 쉽게 쓴 철학서나 학교 수업 등을 통해 접한 책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한국인의 실제 철학 관련 독서량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조사에서 '철학 책을 읽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68%에 달하는 것은 철학의 이미지가 여전히 대중(大衆)과 괴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철학 관심 분야: '동양 철학'(14%)과 '윤리학'(14%)
- '특별히 관심 있는 철학 분야 없다' 2009년 66% → 2016년 54%


철학의 여러 분야 중 한국인은 '동양 철학'(14%)과 '윤리학'(14%)을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논리학'(6%), '사회정치 철학'(5%), '형이상학'(4%), '인식론'(2%) 순이었으며 1%는 '기타', 그리고 54%는 '특별히 관심 있는 철학 분야가 없다'고 답했다.

◎ '동양 철학'에 대한 관심은 우리 전통과도 밀접하다는 점에서, '윤리학'의 경우 정계(政界)나 재계(財界)의 관행,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 등에서 드러나는 우리 사회 기득권 계층의 부정부패로 인해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반영된 듯하다. 특히 50대는 '동양 철학'에, 20대와 30대는 '윤리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내 철학자: '도올 김용옥'(19%), '퇴계 이황'(15%), '율곡 이이'(13%)
- 동양 철학자: '공자'(57%), '맹자'(50%), '노자'(7%)
- 서양 철학자: '소크라테스'(49%), '아리스토텔레스'(17%), '플라톤'(10%)


한국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철학자들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철학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이다. 현재 생존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 동양, 서양 철학자 중에서 각각 가장 먼저 생각나는 철학자를 물었다(각각 2명까지 자유응답).

◎ 먼저 국내 철학자로는 '도올 김용옥'(19%), '퇴계 이황'(15%), '율곡 이이'(13%), '다산 정약용'(8%), '원효대사'(4%), '김동길'(3%), '김형석'(2%), '이어령'(1.2%), '법정스님'(1.0%), '서경덕'(0.6%), 그 외 기타 인물(약 60명) 10%, 그리고 50%는 '특별히 생각나는 국내 철학자가 없다'고 답했다.



◎ 동양의 철학자로는 '공자'(57%), '맹자'(40%), '노자'(7%), '간디'(3%), '순자'(3%), '장자'(2%), '석가모니'(1.2%), '퇴계 이황'(1.1%), '주자/주희'(0.7%), '원효대사'(0.7%), 그 외 기타 인물(약 20명) 3%, 그리고 32%가 '특별히 생각나는 동양 철학자가 없다'고 답했다.



◎ 서양의 철학자로는 '소크라테스'(49%), '아리스토텔레스'(17%), '플라톤'(10%), '칸트'(8%), '니체'(6%), '데카르트'(3%), '스피노자'(3%), '괴테'(1.4%), '파스칼'(1.3%), '베이컨'(0.9%), 그 외 기타 인물(약 50명) 10%, 그리고 31%는 '특별히 생각나는 서양 철학자가 없다'고 답했다.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철학자: '소크라테스'(24%), '공자'(20%)
- 40대 이하는 '소크라테스' vs 60대 이상은 '공자'


동서양을 통틀어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철학자는(한 명만 자유응답) '소크라테스'(24%)와 '공자'(20%)였다. 이들은 각각 서양 철학, 동양 철학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철학자면서 한국인이 어릴 때부터 윤리 교과서나 대중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철학자가 가장 훌륭한 철학자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40대 이하는 '소크라테스'를, 60대 이상은 '공자'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50대에서는 '소크라테스'와 '공자'가 각각 21%로 나타나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 그 외 훌륭한 철학자로는 '아리스토텔레스'(4%), '맹자'(3%), '율곡 이이'(2%), '퇴계 이황'(2%), '다산 정약용'(1.8%), '플라톤'(1.7%), '간디'(1.6%), '도올 김용옥'(1.5%) 등이 언급돼 국내 철학자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학문으로서의 철학: '공부하기 어려운 학문' 80%
-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 64%, '인생의 의미가 가치를 탐구하는 학문' 77%
- '내 삶에 필요한 학문' 48%: 학문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실용성에는 다소 회의적


한국인에게 철학이란 학문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알기 위해 4가지 명제를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었다. 먼저 우리 국민 80%가 '철학은 공부하기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해 '어렵고 따분한' 철학 이미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라는 데 64%가 동의했으나, 반대 의견도 25%에 달해 기초 학문으로서의 입지가 확고하지는 않았다.

◎ 한편 한국인의 77%가 '철학은 인생의 의미가 가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내 삶에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8%에 그쳤다. 이는 철학의 학문적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그 실용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생활 속 철학: 고등학교 철학 수업, '교육적 효과 있다' 52% vs '없다' 37%
- 철학 공부와 윤리 의식, '관련 있다' 68% vs '없다' 29%
- 철학은 국가 발전에 '도움 된다' 58% vs '도움 되지 않는다' 38%


현재 정규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는 고등학교 철학 수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52%는 '효과 있다'고 봤으나 '효과 없다'는 응답도 37%로 적지 않았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2009년 조사에 비해서는 의견 유보가 줄고 '효과 있다'는 응답이 8%포인트 증가했다.

◎ 한편 철학과 윤리 의식 관련성에 대해서는 '(매우 밀접+어느 정도) 관련 있다'는 응답이 68%, '(별로+전혀) 관련 없다'가 29%였고 '철학의 국가 발전 도움 정도에는 '(많은+어느 정도) 도움 된다' 58%, '(별로+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가 38%였다.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2009년에 비해 부정적 견해가 소폭 늘어 철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자녀나 가족이 철학 전공 원할 경우: '말리겠다' 29% vs '지원하겠다' 13%
- '본인이 알아서 할 일' 54%, 2009년과 비슷


자녀나 가족 일원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겠다고 할 경우 '지원하겠다'는 13%에 그쳤고 29%는 '말리겠다', 54%는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는 2009년과 비슷한 결과로, 최근 7년간 철학과 인문학 열풍에도 불구하고 철학 전공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응답자 특성표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중 처리한 인원이며 위 교차집계표는 목표할당 사례수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