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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오피니언 제140호(2014년 11월 3주) - 신혼부부 집한채, 세월호 인양 관련 의견
조사일 : 2014/11/20

● 한국갤럽 2014년 11월 21일(금)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한국갤럽은 1974년 문을 연 이래 40년간 저희 연구소를 키워주신 국민들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정치-사회-경제-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알아보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정확한 자(尺) 하나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저희 노력이 여론의 흐름을 읽으시는 데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40호 2014년 11월 3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1월 18~20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43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 정당 지지도
-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찬반
- 세월호 선체 인양 관련 의견
- 세월호 사고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친 영향

주요 사건
- 11/16 국회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 첫 회의
- 11/17 여야, 복지 3법(송파 세 모녀법) 합의
- 11/18 장차관급 11명 인사 / 현정은 회장 방북,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 참석
- 11/19 안전행정부, 행정자치부로 개편 /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공식 출범
- 11/19 UN,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 확정
- 11/20 朴-여당 지도부 회동 / 한중 FTA 반대 농민 집회 / 학교 비정규직 급식 파업
-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 논란 / 새정치, '사자방' 국정조사 촉구 / 예산안 처리 시한 공방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이 2014년 11월 셋째 주(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 이번 주에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1%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유사했다. 변화폭이 미미해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으나,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선 것은 9월 셋째 주(긍정 44%, 부정 47%) 이후 두 달 만이다. 긍정률은 60세 이상에서 77%, 50대에서는 58%로 높게 나타났고 2030 세대에서는 19%에 그쳤다(40대는 긍정 40%, 부정 50%).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명)의 77%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의 7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6%).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3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3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복지 정책'(6%) 순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한다'는 응답이 지난 주 대비 7%포인트 증가한 것 이외 다른 이유들은 지난 주와 비슷했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54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6%)과 '소통 미흡'(15%), '복지/서민 정책 미흡'(9%), '경제 정책'(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제 정책' 지적은 감소한 반면(11월 1주 14% → 3주 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 응답이 점진적으로 늘어(10월 4주 7% → 11월 1주 12% → 3주 16%) 예산안 편성을 중심으로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1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1%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변함 없었다.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의견

지난 11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포럼을 발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매년 10만 쌍의 신혼부부에게 5~10년간 전월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즉각 비현실적인 선심 정책이라며 비판에 나서 여야 간 공방이 오가고 있다. 정책이 아직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어서 향후 변동의 여지는 있겠으나, 현재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한국갤럽이 알아봤다.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 '찬성'(38%)보다 '반대'(54%) 많아
- 찬성은 20대(59%), 미혼층(55%),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6%)에서 50% 웃돌아


한국갤럽이 2014년 11월 18~20일(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안한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54%는 반대했고 38%는 찬성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이에 대해서는 우선 기혼층과 미혼층 간 찬반 엇갈림이 뚜렷했다. 당장 결혼을 하게 되면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혼층(239명)에서는 찬성(55%)이 많았고, 기혼층(718명)은 59%가 반대했다. 세대별로도 미혼이 대부분인 20대는 59%가 찬성했지만, 다수가 기혼인 40대 이상에서는 약 60%가 반대했다. 미혼과 신혼부부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30대에서는 찬성 46%, 반대 48%로 양분됐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명)은 찬성(32%)보다 반대(63%)가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은 찬성(56%)이 반대(34%)보다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찬성 33%, 반대 55%였다.




세월호 선체 인양 관련 의견

지난 11월 11일 세월호 참사 발생 209일 만에 세월호 실종자 수중 수색이 중단됐고, 세월호 수습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8일 자정 공식 해체됐다. 현재 유가족들은 선체 인양을 원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추가 희생자 발생 우려와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의견과 함께 올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지에 대해 물었다.
 


'남은 실종자 찾고 원인 규명 위해 선체 인양해야' 60% > '인양하지 않아야' 33%
- 60세 이상에서만 찬성(37%)보다 반대(48%)가 많아


한국갤럽이 2014년 11월 18~20일(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결과 '남은 실종자를 찾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 인양을 해야 한다'는 데 우리 국민의 60%가 공감했고, '작업이 위험하고 수천억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체 인양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는 33%가 공감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해양수산부가 11월 20일 세월호 인양 TF 출범을 예고했고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여론도 바뀔 수 있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대체로 선체 인양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30대(7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에서만 인양 찬성(37%)보다 반대(48%)가 더 많았다.

◎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3%와 무당층의 62%가 인양 주장에 더 공감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인양 찬성(48%)과 반대(45%)로 의견이 양분됐다.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 '세월호 사고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
- '매우 부정적 영향' 55%,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 32%


세월호 참사 발생 7개월이 지났다. 생존자 수색이 실종자 수색으로 바뀌고,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온 '수중 수색 중단' 주장에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빠지지 않았다. 선체 인양에 대한 찬반 입장의 기저에도 경제 문제가 포함돼 있다.

◎ 실제 우리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매우 부정적 영향' 55%,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 32%로 열 명 중 아홉 명(87%)이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봤으며 1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

◎ 모든 연령대에서 '(매우+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80%를 넘었으나, 그 중에서도 '매우 부정적 영향'이란 응답은 고령층일수록 많았다(2030 세대 약 40%, 4050 세대 약 60%, 60세 이상 74%). 그 외 '매우 부정적 영향' 응답이 많은 그룹은 자영업 종사자(66%)와 생활수준 하층(67%) 등으로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이 경제적 여파를 보다 크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인식 차이는 지난 7개월간 세월호 관련 여러 이슈들에 대한 여론 형성에도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 국민 대부분은 세월호 사고가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현재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 일이기에 수천억 비용이 들더라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마무리 수습을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하고 있는데요,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보도 시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조사 시기, 조사 방법, 질문 문구가 다른 여러 조사회사의 조사 결과를 아무런 검토 없이 단순 비교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고 독자들에게 더 큰 혼란만 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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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