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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본 인천 아시안게임

조사일 : 2014/10/07
  • [한국갤럽GallupReport(20141008)_인천아시안게임.pdf] 다운로드

● 한국갤럽 2014년 10월 8일(수)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 아시안게임')가 열렸습니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36개 종목에 45개국 선수들이 참가했고,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5회 연속 종합 2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인천 아시안게임 2주 전인 9월 초에 우리 국민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관심 종목과 성공 개최 전망, 그리고 우리 정부의 북한 응원단 지원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폐막 후 우리 대표팀 성적과 대회 전반에 대한 평가, 그리고 흥미롭게 본 종목과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인이 본 인천 아시안게임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0월 6~7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51명
- 표본오차: ±3.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4,681명 중 65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북한 대표팀 종합 성적 평가
- 흥미롭게 본 종목
-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 대회 성공 개최 여부 / 이유

조사 결과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종합 2위 성적: '기대 이상' 50%, '기대만큼' 44%
- 12년 만에 10위권에 든 북한 대표팀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 68%, '기대만큼' 17%


한국갤럽이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51명에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 성적에 대해 물은 결과 50%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 44%는 '기대만큼의 성적'이라고 답했으며 3%는 '기대 이하', 나머지 3%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종합 순위 목표는 2위였고, 그대로 이루었다. 비록 금메달 90개를 넘기겠다는 대표팀의 또 다른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번 대회 성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금메달 151개를 따낸 중국으로, 메달 수 측면에서 큰 격차로 앞설 뿐 아니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9회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 한편, 북한 대표팀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7위에 올랐는데 이에 대해서는 68%가 '기대 이상', 17%는 '기대만큼의 성적'이라고 답했고 4%는 '기대 이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종합 9위) 이후 12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흥미롭게 본 종목: 축구 48%, 리듬체조 26%, 수영-야구-농구-펜싱 순
- 축구, 리듬체조, 농구, 펜싱에 대해서는 대회 개막 전에 비해 한층 더 눈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흥미롭게 본 종목을 2개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48%가 '축구'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리듬체조'(26%), '수영'(21%), '야구'(19%), '농구'(10%), '펜싱'(8%), '양궁'(6%), '배구'(5%), '배드민턴'(4%), '탁구'(3%) 순이었으며, 기타 16개 종목의 합이 16%를 차지했고, 응답자의 12%는 흥미롭게 본 종목이 없다고 답했다.

◎ 축구는 원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이기도 하지만,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일궈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리듬체조는 사상 첫 금메달로, 농구는 남녀 팀 동반 우승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펜싱 역시 남녀, 개인, 단체전 모두에서 선전해 개막 전보다 한층 더 눈길을 끌었다.

◎ 남성은 축구(60%)와 야구(28%)를, 여성은 리듬체조(41%), 축구(36%), 수영(27%) 등을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한 사례 이상 응답된 그 외 종목에는 사격, 육상, 태권도, 핸드볼, 유도, 세팍타크로, 역도, 기계체조, 복싱, 레슬링, 승마, 카바디, 테니스, 정구, 골프, 사이클이 있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손연재(리듬체조) 40%, 박태환(수영) 29%
- 임창우(축구), 양학선(체조), 남현희(펜싱), 김연경(배구) 등 약 50여 명 이름 언급돼


우리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는(2명까지 자유응답) 대회 종반 경기를 펼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체조 요정' 손연재(40%)와 세 차례 아시안게임을 통해 최다 메달(20개) 기록을 경신한 '마린보이' 박태환(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다음은 임창우(축구-마지막 결승골), 양학선(체조), 남현희(펜싱), 김연경(배구), 김신욱(축구), 이용대(배드민턴), 김청용(사격), 김재범(유도)이 각각 2% 내외로 나타났다.

◎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소수 종목 대표 선수 몇 명의 활약만 부각됐으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위에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약 50명 이름이 응답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적이었다' 47% vs. '성공적이지 못했다' 42%
- '사고 없이 무난했다' vs. '경기 운영/대회 진행 미숙했다' 평가 맞서


우리 국민의 47%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봤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응답도 42%로 적지 않았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2030 세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은 반면, 5060 세대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고 40대는 의견이 양분됐다.

◎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304명)은 그 이유로 '사고 없이 무난했다'(38%), '대표팀 선전'(18%), '선수들이 최선을 다함'(8%), '북한 최고위급 방문'(5%) 등을 응답한 반면,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 사람들(276명)은 '경기 운영/대회 진행 미숙'(34%), '경기장/시설/교통 문제'(17%), '관심/관중 부족'(13%) 등을 지적했다.

◎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98%가, 2008년 북경 올림픽은 76%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62%,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은 그 비율이 33%에 그쳤는데 성공적이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심판의 오심이나 편파 판정이었다.

◎ 인천 아시안게임은 대회 준비 단계부터 예산 부족 문제가 많이 지적됐는데, 그러한 상황은 결국 대회 운영이나 시설 부실이란 결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각한 안전 사고와 같은 큰 문제 없이 선수들의 선전 속에 막을 내려 우리 국민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절반의 성공으로 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