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본 2014 브라질 월드컵 - 인상적인 선수, 차기 대표팀 감독, 월드컵 국내 유치
- 조사일 : 2014/07/16
- [한국갤럽GallupReport(20140717)_브라질월드컵(폐막후).pdf] 다운로드
● 한국갤럽 2014년 7월 17일(목)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7월 14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세계 축구의 벽을 실감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축구 선수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난 10일 16강 탈락 책임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홍명보 감독,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동반 사퇴해 이제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또한, 축구팬들의 높아진 개혁 요구에 대해서도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관련 조사를 여러 차례 실시했는데요, 이번에는 그 마지막으로 폐막 후인 15일과 16일 양일간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등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봤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7월 15~16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1명
- 표본오차: ±3.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4,256명 중 68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 지난 한 달간 월드컵이 있어 행복했나, 그렇지 않은가?
-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인과 외국인 중 어느 쪽이 좋은가?
- 월드컵 대회 국내 유치에 대한 찬반
- 평소 축구에 얼마나 관심 있는가?
조사 결과
●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메시' 17%, '손흥민' 8%
한국갤럽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폐막 후인 7월 15, 16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1명에게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물은 결과 1위는 '살아있는 전설'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17%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메시는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절대적 역할을 해 월드컵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발롱도르상을 4회 연속 수상한 명실상부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다.
2위는 한국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간판 공격수 '손흥민'(8%)이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으며 알제리전 패배 후 폭풍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월드컵 전에는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 (참고) 2014년 6월 10~11일 한국인의 브라질 월드컵 전망
공동 3위는 러시아전에서 한국의 첫 골을 선사한 '이근호'(6%)와 브라질 대표팀의 중심인 '네이마르'(6%), 5위는 콜롬비아의 축구 신성 '로드리게스'(4%)가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 최다 골을 기록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축구 주 관심층(163명)은 '메시'(23%) 다음으로 '손흥민'(10%)과 함께 '로드리게스'(10%)를 꼽아, '네이마르'(5%)보다 '로드리게스'에 주목했다.
◎ 그 외에는 로벤(네덜란드), 클로제(독일), 뮐러(독일), 노이어(독일), 괴체(독일) 선수가 각각 선호도 2%로 10위권에 들었고 기타 선수 응답은 모두 더해 7%였으며, 응답자의 44%는 인상적인 선수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상위 10명 중 9명이 공격수였고 비공격수로는 유일하게 노이어 골키퍼가 포함됐다.


● 월드컵이 있어 '행복했다' 23%, '그렇지 않았다' 67%
-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는 16강 탈락에도 '행복했다' 78%로 큰 차이
지난 한 달간 브라질 월드컵이 있어 행복했는지 물은 결과 23%만이 '행복했다'고 답했고 67%는 '그렇지 않았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행복했다는 응답이 30%에 미치지 못했으나 축구 주 관심층(163명)은 '행복했다' 40%, '그렇지 않았다' 54%로 행복했다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축구 팬들 중 상당수는 우리 대표팀 성적의 아쉬움보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 관전의 즐거움을 더 크게 본 듯하다.
◎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16강에 들지 못했으나, 동일 질문에 '행복했다' 78%, '그렇지 않았다' 20%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2006년 월드컵의 한국 대표팀 전적은 1승 1무 1패였으며, 마지막 스위스전은 오심 논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90%가 '감독 역할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 참고로 4강에 진출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인의 95%가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 16강에 진출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84%가 월드컵으로 인해 즐거웠다고 답했다.

● 차기 대표팀 감독은 '한국인이 좋다' 39% vs. '외국인이 좋다' 43%
- 축구 관심층은 외국인 감독 선호 좀 더 많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인과 외국인 중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외국인 감독' 43%, '한국인 감독' 39%로 의견이 양분됐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 외국인 감독을 원하는 사람은 남성(47%)이 여성(38%)보다 많았고
저연령일수록(20대 66%; 60세 이상 27%) 많았다. 60세 이상은 57%가 한국인 감독을 선호했다.
◎ 평소 축구 관심 수준별로 보면,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은 주 관심층(176명)이나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층(286명)은 한국인 감독 선호가 40% 내외, 외국인 감독 선호는 그보다 8%포인트 가량 많아 거의 50%에 육박했다. 그러나, 축구 비관심층(218명)은 한국인(36%)과 외국인(34%) 감독 선호가 거의 비슷했다. 축구 관심층일수록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 축구 수준의 벽을 실감하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월드컵 대회 국내 유치, '찬성' 83% > '반대' 12%
현재 2018년 월드컵은 러시아,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가 유치했으며 우리 이웃 국가인 중국이 2026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월드컵 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83%가 찬성했으며 12%가 반대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축구 관심 정도, 성, 연령 등을 불문하고 한국인 다수는 월드컵 국내 유치를 원했다.
◎ 이번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에서는 기반 시설 마련 등 준비 과정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교통비 인상을 계기로 월드컵 반대 여론이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는 12년 전 치른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월드컵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 평소 축구에 '매우 관심 있다' 24%, '어느 정도 관심 있다' 42%, '관심 없다' 32%
평소 축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24%, '어느 정도 관심 있다' 42%로 성인의 66%가 '관심 있다'고 답했으며, '(별로+전혀) 관심 없다'는 32%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매우 관심 있다'고 답한 주 관심층은 남성의 33%, 여성의 15%로 성별 차이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