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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인의 설 명절 풍경
조사일 : 2014/01/16
  • [한국갤럽GallupReport(20140128)_한국인의설.pdf] 다운로드

● 한국갤럽 2014년 1월 28일(화) 공개


2014년 달력을 펼친 지 4주가 됐습니다. 새해맞이 결심이 벌써 작심삼일로 무너졌다 해도, 우리에겐 또 한 번 결심을 다잡을 기회가 있습니다.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 첫 날, 한국인의 ‘진짜’ 설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해 설날은 일요일로 주말 포함 사흘 연휴에 그쳤지만, 올해 설날은 1월 31일 금요일로 하루 더 긴 나흘 연휴가 됐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까요?
한국갤럽이 올해 설 연휴 고향방문 계획, 차례 방식, 가족/친지들과 하는 설 놀이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990년 이후 설 풍경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도 함께 보여 드립니다.


2014년 한국인의 설 풍경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월 13~16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7,720명 중 1,208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결과

‘설에 1박 이상 일정으로 고향 방문 계획 있다’ 43% - 작년 대비 7%포인트 늘어

한국갤럽이 지난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에게 설 연휴를 맞아 1박 이상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하거나 관광 여행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고향 방문 계획만 있다’는 응답이 41%, ‘고향 방문과 관광 여행 모두 계획하고 있다’ 2%로 우리 국민 43%가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여행 계획만 있다’는 2%, ‘둘 다 계획 없다’는 54%였다.

올해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작년 대비 7%포인트 늘어 2000년 이후 설 고향 방문 평균 수준(42% 내외)으로 회복됐다. 지난 해 설날은 일요일이어서 연휴가 주말 포함 사흘로 짧았던 탓에 예년에 비해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올해 설날은 금요일로 지난 해보다 하루 더 여유 있는 나흘 연휴다.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을 연령별로 보면
결혼, 취업 등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한 자녀 세대인 30대와 40대에서 60%로 가장 높았고,
자녀의 귀향을 맞이할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60세 이상에서는 16%로 가장 낮았다.

우리의 음력 설은 과거 오랜 기간 동안 ‘구정’으로 불리다가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돼 하루 공휴일이 됐고 1989년 비로소 ‘설날’로 개칭돼 전후 하루까지 포함해 총 사흘 공휴일이 됐다.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1989년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의 82%가 음력 설을 지낸다고 답했으나, 5년 후인 1994년에는 90%, 1997년에는 94%로 늘었다.

이번 2014년 조사에서는 92%가 ‘음력 설’을, 4%는 ‘양력 설’을, 3%는 ‘둘 다 지낸다’고 답했다. 한편, ‘둘 다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은 1%였다.




고향 방문 목적지(市/道): ‘부산/울산/경남’ 21%, ‘광주/전라’ 18%, ‘대전/충청’ 17%
-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 고향 방문자의 58%, 충청권 이남으로 이동


올해 1박 이상의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전체 응답자의 43%, 525명)에게 방문하는 시/도를 물은 결과, ‘부산/울산/경남’이 2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광주/전라’ 18%, ‘대전/충청’ 17%, ‘대구/경북’ 15%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거주자(251명)는 대전/충청으로 18%, 광주/전라로 16% 이동하는 등 전체의 58%가 충청권 이남으로 이동하는 반면
대전/충청(61명), 광주/전라(55명), 대구/경북(57명), 부산/울산/경남 거주자(84명)의 경우 동일 권역 내 이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고(56%; 79%; 60%; 70%),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20%를 넘지 않았다.




유교식으로 절하며 차례를 지내는 가구: 71%
- 종교별 큰 차이(불교인 93%, 종교없음 84%, 천주교인 66%, 개신교인 24%)


신정이나 구정에 어떤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지 물은 결과, ‘유교식으로 절을 한다’ 71%, ‘기독교식으로 기도나 묵상을 한다’ 14%로 나타났으며,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은 12%였다.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가구 비율은 2006년까지 80%에 육박했지만 이후 70% 선으로 감소했고,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가구는 2009년까지 10%를 넘지 않았으나 작년과 올해는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

종교별로 보면 불교인(270명)의 대부분(93%)과 종교가 없는 사람(542명)의 84%, 천주교인(113명)의 66%가 유교식 절을 하는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반면
개신교인(270명)은 절반(47%)이 차례 시 기도와 묵상을 하며 24%만이 절을 한다고 답했다.




지난 설에 가족과 함께 한 놀이: ‘윷놀이’ 30%, ‘고스톱’ 16%, ‘노래방’ 5%
- 8년 전 대비 ‘고스톱’ 비율 급감(42%→16%)


작년(2013년) 설 명절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어떤 놀이를 했는지 물은 결과(복수응답), ‘윷놀이’ 30%, ‘고스톱’ 16%, ‘노래방’ 5% 순이었으며 54%는 ‘가족과 놀이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1992년, 2000년, 2006년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네 명이 지난 설에 가족과 함께 ‘고스톱’이나 ‘윷놀이’를 했다고 답했지만, 이후 2013년과 2014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크게 줄었다.
2006년에 비해 ‘고스톱’은 42%에서 16%로, ‘윷놀이’는 38%에서 30%로 감소한 반면, ‘가족과 놀이를 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9%에서 54%로 15%포인트 늘어 사뭇 달라진 명절 가족 모임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 ‘즐거운 일이다’ 58% > ‘즐겁지 않다’ 32%
- 주관적 생활수준 낮을수록 즐겁지 않다는 응답 많아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 물은 결과, ‘즐거운 일이다’ 58%, ‘즐겁지 않은 일이다’ 32%로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즐겁다고 답했지만, 즐겁지 않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 질문에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설 명절이 즐겁다는 응답은 작년 대비 7%포인트 늘고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5%포인트 줄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20대(74%)와 학생(85%)에서 즐겁다는 응답이 특히 많았고, 반면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40대(35%)와 50대(39%), 블루칼라(41%), 가정주부(4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설과 같은 명절은 명절 음식, 차례 준비, 장거리 이동 등 기혼 여성들에게 큰 부담으로 인식되어 왔다. 올해 설 역시 즐겁지 않다는 응답이 남성(28%)보다 여성(36%)에서 더 많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이러한 성별 격차는 상당히 감소한 편이다(2006년 ‘즐겁지 않다’ 남성 31%, 여성 50%).

이번 설 맞이 기분 질문에서는 여러 응답자 특성 중에서도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즐겁다는 응답이(상/중상층 76%; 하층 40%),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즐겁지 않다는 응답이 많아(상/중상층 20%, 하층 48%) 대조를 이뤘다.

경제적 어려움에 명절일수록 더 소외되는 이웃에 대한 보살핌, 한데 모인 가족 친지 중에서도 각자의 상황에 따라 즐거움의 정도가 다른 만큼 따뜻한 말 한 마디 배려가 필요한 때다.




● 문의: 한국갤럽 기획조사실 장덕현 부장 02-3702-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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