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 WIN 다국가 조사
- 조사일 : 2019/12/31
- [GallupReport(20200402)_성평등_WIN.pdf] 다운로드
● 2020년 4월 2일(목)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지난 3월 8일은 112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 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선 데서 시작됐고, 1977년 유엔으로부터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 확산과 더불어 여성의 삶과 권리에 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 대륙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이 39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관한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일부 항목은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 WIN 다국가 조사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세계 조사 개요
- 2019년 10~12월 39개국 성인 총 29,274명 면접/전화/온라인 조사(주제별 참여국 상이)
한국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11월 8~28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2%(총 접촉 4,661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영역별 성평등 성취 여부: 일터·직장 / 정치 / 가정 / 사회적 환경 / 언론
- 지난 1년간 정신적, 신체적 등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는가?
- 지난 1년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
-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가?
(※ 세계 조사 결과 상세 분석은 첨부 파일 참조)
조사 결과
● 39개국 성인, 영역별 '성평등 이뤄졌다': 가정 72%, 사회적 환경 62%, 언론 61%, 일터·직장 60%, 정치 48%
- 정치 외 4개 영역 성평등 인식 순지수 1년 전보다 상승, 성별 시각차는 여전히 큰 편
성평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일터·직장, 정치, 가정, 사회적 환경, 언론 등 5개 영역별로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39개국 성인 중 72%가 자국의 가정에서 '성평등이 (확실히+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답했다. 사회적 환경에서 '성평등이 이뤄졌다'(이하 '성취')는 응답은 62%, 언론 61%, 일터·직장 60%, 그리고 정치에서 가장 낮은 48%를 기록했다.
◎ 39개국 중 영역별 성평등 성취 응답이 많은 나라는 레바논, 필리핀, 베트남, 중국, 태국, 그리스, 핀란드 등이다. 반면, 일본은 5개 영역 모두에서 성평등 미성취('이뤄지지 않았다') 응답이 가장 많은 나라였고 프랑스, 크로아티아, 칠레, 브라질, 이란 등은 일부 영역에서 성평등 미성취 의견이 두드러졌다.
◎ 이번 조사는 39개국 성인이 자국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이루어졌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인식만을 알아본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나 세계경제포럼(WEF)의 성별격차지수(GGI) 등은 주로 국가 통계, 법적·경제적 제도와 권리 등 여러 측면을 포괄하여 산출된다는 차이가 있다. 즉, 개인이 느끼는 자국의 성평등 정도가 반드시 그 나라의 객관적 성평등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 국가별, 응답자 특성별 성평등 성취 여부 인식 비교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순(純)지수(Net Score: 성취-미성취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더 성평등하다고 느낌) 기준으로 보면 40개국 전체 평균은 가정 48, 언론 28, 사회적 환경 29, 일터·직장 25, 정치 2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정치를 제외한 4개 영역에서 성평등 인식 순지수가 상승했다.
◎ 5개 영역 모두 남성의 성평등 성취 여부 인식 순지수가 여성보다 높았다. 39개국 성평등 인식 순지수를 성별로 보면 정치에서 남성(12)과 여성( -7) 차이가 19, 일터·직장(남 33/여 18)에서는 15, 사회적 환경(35/23), 가정(54/43), 언론(33/22)에서도 차이가 10을 넘었다. 즉,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성평등한 사회에 산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영역별 남녀 간 성평등 인식 순지수 차이가 40개국 평균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 38개국 성인 중 14%, '지난 1년간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다' - 남성 12%, 여성 16%
- 경험률: 칠레(35%), 이란·아르헨티나(33%), 멕시코(32%), 그리스(30%) 순
38개국 성인에게 지난 1년간 정신적·신체적 등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는지 물은 결과 14%가 '있다'고 답했다. 폭력으로 고통받은 경험률은 남성 12%, 여성 16%며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18~24세 18%; 35~44세 16%; 55~64세 11%, 65세 이상 5%).
◎ 39개국 중 지난 1년간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경험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칠레(35%), 이란·아르헨티나(33%), 멕시코(32%), 그리스(30%) 순이다. 한국은 4%로, 태국·베트남·중국(3%), 이탈리아(2%), 인도네시아(1%) 등과 함께 낮은 편에 속했다.


● 37개국 성인 중 6%, '지난 1년간 성희롱 당한 경험 있다' - 남성 4%, 여성 9%
- 경험률: 페루(19%), 멕시코(17%), 파라과이(16%), 말레이시아(14%), 칠레(13%) 순
37개국 성인 중 6%가 지난 1년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성희롱 경험률(9%)이 남성(4%)의 두 배에 달하며, 특히 저연령 여성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여성 18~24세 17%; 35~44세 10%; 55~64세 3%, 65세 이상 2%).
◎ 37개국 중 지난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페루(19%), 멕시코(17%), 파라과이(16%), 말레이시아(14%), 칠레(13%) 순이다. 한국은 2%로, 슬로베니아·필리핀(2%), 파키스탄·태국·인도네시아·이탈리아·중국·베트남(1%) 등과 함께 낮은 편에 속했다. 폭력에 따른 고통 경험률이 높은 나라는 대체로 성희롱 피해 경험률도 높았다.
◎ 단, 이번 조사에서는 '성희롱(Sexual harassment)'이라는 단어에 부가적인 설명이나 예시 없이 질문하고 답을 받았음에 주의해야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언어적·신체적 접촉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 등에 대한 수용 정도는 문화적 배경이나 나라별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3년 주기 국가승인통계 제154018호)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8.1%로 파악됐다. 그 수치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 구체적인 행위를 적시하고 이를 포괄하여 성희롱 피해 경험으로 집계한 결과다.


● 39개국 성인,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 50% vs '여성이 더 많이 번다' 5%
-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 39%
다음으로, 39개국 성인에게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자국에서는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이 더 많이 번다'가 50%, '여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39%는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고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성별로 보면 남성의 46%가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고 보며, 여성에서는 그 비율이 54%로 더 높았다.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는 응답은 남성(43%)이 여성(35%)보다 많았으며, '여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5%, 4%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독일(77%), 프랑스(75%), 브라질·칠레(74%), 스웨덴(72%) 등에서 70%를 웃돌았고, '같은 일을 하는 남녀 벌이가 같다'는 응답은 베트남(72%), 필리핀(71%), 에콰도르(70%), 나이지리아(69%) 순으로 많았다.
◎ 한국인은 60%가 '남성이 더 많이 번다'고 답했고, '남녀 벌이가 같다' 30%, '여성이 더 많이 번다' 3%, 그리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20·30대 남성은 '남성이 더 번다' 약 50%, '남녀 벌이 같다' 약 40%였으나, 20·30대 여성은 그 비율이 각각 약 60%, 약 30%로 같은 연령대 남성과 인식을 달리했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별로 없었다.
◎ 빌마 스카피노(Vilma Scarpino) WIN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 "사람들은 정치 영역보다 가정에서 더 성평등하다고 믿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올해 수치는 전반적으로 이전 조사 결과보다 나아졌다. 즉, 남녀 간 견해차가 1년 전보다 줄었다. 이 조사는 또한 성희롱과 폭력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성희롱과 폭력의 수준은 국가별로 많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젊은 여성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여성 권리 운동이 이끈 사회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이번 39개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성평등과 안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난 3월 8일은 112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 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선 데서 시작됐고, 1977년 유엔으로부터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 확산과 더불어 여성의 삶과 권리에 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 대륙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이 39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관한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일부 항목은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 WIN 다국가 조사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세계 조사 개요
- 2019년 10~12월 39개국 성인 총 29,274명 면접/전화/온라인 조사(주제별 참여국 상이)
한국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11월 8~28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2%(총 접촉 4,661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영역별 성평등 성취 여부: 일터·직장 / 정치 / 가정 / 사회적 환경 / 언론
- 지난 1년간 정신적, 신체적 등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는가?
- 지난 1년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
-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가?
(※ 세계 조사 결과 상세 분석은 첨부 파일 참조)
조사 결과
● 39개국 성인, 영역별 '성평등 이뤄졌다': 가정 72%, 사회적 환경 62%, 언론 61%, 일터·직장 60%, 정치 48%
- 정치 외 4개 영역 성평등 인식 순지수 1년 전보다 상승, 성별 시각차는 여전히 큰 편
성평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일터·직장, 정치, 가정, 사회적 환경, 언론 등 5개 영역별로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39개국 성인 중 72%가 자국의 가정에서 '성평등이 (확실히+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답했다. 사회적 환경에서 '성평등이 이뤄졌다'(이하 '성취')는 응답은 62%, 언론 61%, 일터·직장 60%, 그리고 정치에서 가장 낮은 48%를 기록했다.
◎ 39개국 중 영역별 성평등 성취 응답이 많은 나라는 레바논, 필리핀, 베트남, 중국, 태국, 그리스, 핀란드 등이다. 반면, 일본은 5개 영역 모두에서 성평등 미성취('이뤄지지 않았다') 응답이 가장 많은 나라였고 프랑스, 크로아티아, 칠레, 브라질, 이란 등은 일부 영역에서 성평등 미성취 의견이 두드러졌다.
◎ 이번 조사는 39개국 성인이 자국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이루어졌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인식만을 알아본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나 세계경제포럼(WEF)의 성별격차지수(GGI) 등은 주로 국가 통계, 법적·경제적 제도와 권리 등 여러 측면을 포괄하여 산출된다는 차이가 있다. 즉, 개인이 느끼는 자국의 성평등 정도가 반드시 그 나라의 객관적 성평등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 국가별, 응답자 특성별 성평등 성취 여부 인식 비교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순(純)지수(Net Score: 성취-미성취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더 성평등하다고 느낌) 기준으로 보면 40개국 전체 평균은 가정 48, 언론 28, 사회적 환경 29, 일터·직장 25, 정치 2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정치를 제외한 4개 영역에서 성평등 인식 순지수가 상승했다.
◎ 5개 영역 모두 남성의 성평등 성취 여부 인식 순지수가 여성보다 높았다. 39개국 성평등 인식 순지수를 성별로 보면 정치에서 남성(12)과 여성( -7) 차이가 19, 일터·직장(남 33/여 18)에서는 15, 사회적 환경(35/23), 가정(54/43), 언론(33/22)에서도 차이가 10을 넘었다. 즉,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성평등한 사회에 산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영역별 남녀 간 성평등 인식 순지수 차이가 40개국 평균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 38개국 성인 중 14%, '지난 1년간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다' - 남성 12%, 여성 16%
- 경험률: 칠레(35%), 이란·아르헨티나(33%), 멕시코(32%), 그리스(30%) 순
38개국 성인에게 지난 1년간 정신적·신체적 등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는지 물은 결과 14%가 '있다'고 답했다. 폭력으로 고통받은 경험률은 남성 12%, 여성 16%며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18~24세 18%; 35~44세 16%; 55~64세 11%, 65세 이상 5%).
◎ 39개국 중 지난 1년간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경험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칠레(35%), 이란·아르헨티나(33%), 멕시코(32%), 그리스(30%) 순이다. 한국은 4%로, 태국·베트남·중국(3%), 이탈리아(2%), 인도네시아(1%) 등과 함께 낮은 편에 속했다.


● 37개국 성인 중 6%, '지난 1년간 성희롱 당한 경험 있다' - 남성 4%, 여성 9%
- 경험률: 페루(19%), 멕시코(17%), 파라과이(16%), 말레이시아(14%), 칠레(13%) 순
37개국 성인 중 6%가 지난 1년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성희롱 경험률(9%)이 남성(4%)의 두 배에 달하며, 특히 저연령 여성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여성 18~24세 17%; 35~44세 10%; 55~64세 3%, 65세 이상 2%).
◎ 37개국 중 지난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페루(19%), 멕시코(17%), 파라과이(16%), 말레이시아(14%), 칠레(13%) 순이다. 한국은 2%로, 슬로베니아·필리핀(2%), 파키스탄·태국·인도네시아·이탈리아·중국·베트남(1%) 등과 함께 낮은 편에 속했다. 폭력에 따른 고통 경험률이 높은 나라는 대체로 성희롱 피해 경험률도 높았다.
◎ 단, 이번 조사에서는 '성희롱(Sexual harassment)'이라는 단어에 부가적인 설명이나 예시 없이 질문하고 답을 받았음에 주의해야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언어적·신체적 접촉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 등에 대한 수용 정도는 문화적 배경이나 나라별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3년 주기 국가승인통계 제154018호)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8.1%로 파악됐다. 그 수치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 구체적인 행위를 적시하고 이를 포괄하여 성희롱 피해 경험으로 집계한 결과다.


● 39개국 성인,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 50% vs '여성이 더 많이 번다' 5%
-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 39%
다음으로, 39개국 성인에게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면 자국에서는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이 더 많이 번다'가 50%, '여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39%는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고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성별로 보면 남성의 46%가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고 보며, 여성에서는 그 비율이 54%로 더 높았다.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벌이도 같다'는 응답은 남성(43%)이 여성(35%)보다 많았으며, '여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5%, 4%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 '같은 일을 한다면 남성이 더 많이 번다'는 응답은 독일(77%), 프랑스(75%), 브라질·칠레(74%), 스웨덴(72%) 등에서 70%를 웃돌았고, '같은 일을 하는 남녀 벌이가 같다'는 응답은 베트남(72%), 필리핀(71%), 에콰도르(70%), 나이지리아(69%) 순으로 많았다.
◎ 한국인은 60%가 '남성이 더 많이 번다'고 답했고, '남녀 벌이가 같다' 30%, '여성이 더 많이 번다' 3%, 그리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20·30대 남성은 '남성이 더 번다' 약 50%, '남녀 벌이 같다' 약 40%였으나, 20·30대 여성은 그 비율이 각각 약 60%, 약 30%로 같은 연령대 남성과 인식을 달리했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별로 없었다.
◎ 빌마 스카피노(Vilma Scarpino) WIN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 "사람들은 정치 영역보다 가정에서 더 성평등하다고 믿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올해 수치는 전반적으로 이전 조사 결과보다 나아졌다. 즉, 남녀 간 견해차가 1년 전보다 줄었다. 이 조사는 또한 성희롱과 폭력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성희롱과 폭력의 수준은 국가별로 많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젊은 여성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여성 권리 운동이 이끈 사회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이번 39개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성평등과 안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 ● 한국 응답자 특성표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가중값 적용 사례수는 2019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