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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발자취

시대의 기록, 조사인의 길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설립자 박무익(1943-2017)은 서울대 철학과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카피라이터로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광고업계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중 조사 분야에 매료되어 1974년 조사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일찍이 다국적 기업 프로젝트를 주로 하며 국내 마케팅 조사의 지평을 넓혔고, AD-Score, POS Store Index, 자체 개발 TV시청률 측정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기술적 진보도 이끌었습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대통령선거 결과 예측, 적중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이듬해인 1988년 정치 지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평생에 걸쳐 여러 분야에 조사의 필요성과 바른 활용을 역설했고, 특히 ‘여론조사는 시대의 기록’이라는 인식으로 조사인의 중립성과 사명감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저서로 2017년 2월 병상에서 탈고한 〈조사인으로 살다〉를 남겼습니다.

  • 회사 소개
    • 조사 윤리
      지키는가?
    • 정확한가?
    • 올바른 방향
      제시하는가?

    한국갤럽의 모든 구성원은 매 순간 위 세 가지를 자문(自問)하며 일합니다. 한국갤럽 설립자 박무익은 1977년 조지 갤럽 박사의 저서를 번역하며 박사와 서신 교류를 시작했고, 1979년 호주에서 그와 처음 만나며 여론조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의 무거움을 한층 통감하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조사인의 사명감’은 한국갤럽 정신의 근간을 이룹니다. 한국갤럽은 매해 매출 신장을 다짐하는 민간 회사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조사회사로서 더 나은 조사 방법을 연구하고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확한 여론 지표를 제공하는 데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 가치와 지향

    "조사는 결코 화려하거나 스스로 빛나는 업(業)이 아니다. 사회의 명암, 좌우 대립, 빈부 문제, 정보 격차, 과거와 미래 등을 두루 살펴 매 순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탐구하는 일이다.
    때로는 관행과 시류에 맞서야 하고, 때로는 비난과 질시를 묵묵히 견뎌야 한다.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된 일이다."

    "만약 신(神)이 있다면, 신만이 실제 여론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 정확히 알 것이다. 인간은 그러한 능력을 갖지 못했기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어렴풋이나마 여론의 실체를 가늠할 뿐이다.

    지난 수십 년간 여론조사 경험을 되돌아볼 때 가장 확실한 사실은 모든 조사 결과에는 오차가 존재하며, 그 어떤 방법으로도 실제 여론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동시에 여론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는 아직도 여론조사만한 것이 없다고 본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밝혀진 수학적,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여론조사 과정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조사인의 소임(所任)이다."


    - 조사인의 길, 박무익 회고록 〈조사인으로 살다〉에서 발췌

  • 역사와 자취

    한국갤럽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훗날 여러 분야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는 믿음하에 1978년부터 자체 조사 결과로 단행본, 정기간행물 등 50여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199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조사 결과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2012년부터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이라는 자체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사업계와 학계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1992년 8월 한국조사협회 설립에 주축 역할을 했고 2003년에는 한국조사연구학회와 함께 한국갤럽논문상을, 2006년에는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한국갤럽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 설비 투자 계획하에 더 나은 조사 환경, 철저한 보안,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1년 제1사옥(본관: 서울 종로구 사직로 70), 2018년 제2사옥(신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70, 효자빌딩)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갤럽에서 함께 일하는 180여 명의 직원은 오랜 역사와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정한 사회여론 수렴과 올바른 기업경영 정책 수립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1974 6월 17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경영빌딩 8층에서 조사회사 ‘KSP(Korea Survey Polls)’ 설립
    • 1974 9월, 첫 프로젝트로 금성사(現 LG전자)의 〈세탁기 광고 효과 측정 조사〉 수주
    • 1977 조지 갤럽 박사와 서신 교류 시작
    • 1978 10월, 조지 갤럽 박사의 저서 〈The Sophisticated Poll Watcher’s Guide〉 한국어판 〈갤럽의 여론조사〉 출간. 갤럽 박사의 권유로 갤럽 인터내셔널 가입 서류 제출 후 심사 절차 밟음
    • 1979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갤럽 인터내셔널 국제회의에서 회원 가입 승인. 조지 갤럽 박사로부터 한국 내 ‘갤럽’ 상표 독점 사용 동의를 받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로 사명 변경 (갤럽 박사 死後 매각된 미국갤럽이 1993년 갤럽 인터내셔널을 탈퇴하고 각국에 상표권 소송 제기했으나, 한국에서는 한국갤럽이 최종 승소: 대법원 사건번호 2008후4080)
    • 1979 10월, 〈마아케팅 조사의 사례〉 출간
    • 1979 10월 25일, 한국갤럽-중앙일보-동양방송 공동 국제학술회의 〈민주주의와 여론조사〉 참석차 갤럽 인터내셔널 사무총장 노만 웹 박사와 일본 NRC 니키 고우지 사장이 한국 방문.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로 무산
    • 1979 12월, 옴니버스 조사 시작. 매월 전국 성인 1,500명 면접조사 진행
    갤럽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