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오피니언 제326호(2018년 10월 2주) - 경제 전망
  한국갤럽   2018/10/11
  [GallupKoreaDailyOpinion_326(20181012).pdf]

● 한국갤럽 2018년 10월 12일(금)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한국갤럽은 1974년 문을 연 이래 44년간 우리 연구소를 키워주신 국민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정치-사회-경제-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알아보는 자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정확한 자(尺) 하나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저희 노력이 여론의 흐름을 읽으시는 데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326호 2018년 10월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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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0월 10~11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3%(총 통화 7,6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 경제 전망: 향후 1년 경기(景氣), 살림살이, 실업자, 노사분쟁, 국제분쟁
※ 1979~2017년 매년 말 새해 전망

주요 사건
- 10/5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징역 15년 선고
- 10/6 태풍 '콩레이' 중남부 영향
- 10/7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방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 고양 저유소 화재
- 10/9 한글날, 광화문광장 기념식
- 10/10 국정감사 시작
- 10/1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 / 문재인 대통령, 제주 국제관함식 참석
- '가짜뉴스' 대책, '5.24 조치 해제' 등 공방 / 미국 증시 급락, 국내 영향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65% vs '잘못하고 있다' 25%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둘째 주(10~1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고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19%, 30대 75%/18%, 40대 71%/20%, 50대 59%/34%, 60대+ 53%/33%다.

◎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 정의당 지지층에서 74%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4%)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44%/51%, 44%/37%로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42%), '외교 잘함'(12%), '대북/안보 정책'(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6%),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5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22%), '최저임금 인상'(6%),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과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직무 수행 평가 인용 보도 시 표현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여러 언론이 '직무 긍정률'을 '지지도'나 '지지율'로 통칭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실제 질문을 혼동하시고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평소 지지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특정 시점이나 사안에는 '잘못한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지지하지 않더라도 '잘한다'고 볼 만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지지도와 직무 평가는 다릅니다. 인용 보도 시 가급적 '직무 긍정률' 또는 '국정 지지도, 국정 지지율'로 표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 무당(無黨)층 27%,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10%

2018년 10월 둘째 주(10~11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연동했으나, 이번 주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는 10월 10일 시작된 국정감사를 통해 여당의 독자적 행보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년 가을 20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증인 신청 단계부터 여야가 첨예한 대립과 공방을 이어가며 일부 의원들의 발언과 태도는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가짜뉴스' 대책, '5.24 조치 해제', 야구대표팀 선발 등이 논란에 올랐다.

◎ 참고로 한국갤럽이 지난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과 2014년 국정감사 직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시 국민 절반 이상이 국감 성과를 체감하지 못했고 여야 어느 한 쪽이 더 잘했다고도 보지 않았으며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평가받은 국회의원도 없었다. 개선할 점으로는 '상대 비방', '형식적', '의원들의 준비·자질 부족' 등이 지적됐다.(→ 2014년 국정감사에 대한 여론조사)








경제 전망 - 향후 1년 경기(景氣), 살림살이, 실업자, 노사분쟁, 국제분쟁

한국갤럽은 1979년부터 2017년까지 39년간 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다국가 비교 조사의 일환으로 경기, 살림살이, 실업자, 노사분쟁, 국제분쟁 전망을 추적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말 1회에 한해 전국(제주 제외) 성인 1,500명을 면접조사한다.
2017년 9월부터는 연간 12회(매월 1회) 전국 성인 1,000명 전화조사로 더 시의성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는 대통령 직무 평가, 정당 지지도 등 정치 지표와 함께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경제 지표다.

● 2018년부터는 경제 전망 조사 결과 교차집계표에 낙관 응답 비율에서 비관 응답 비율의 차이, 즉 Net Score(순(純) 지수)를 제시한다. 경제 전망 특성상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을 것, 즉 현재와 향후 1년간 상황이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많으므로 낙관·비관 어느 한 쪽의 응답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곤란할 수 있다.
Net Score는 이를 단순화하여 조사 시기별, 응답자 특성별 차이를 보기 쉽게 한다. 양수(陽數)가 클수록 낙관론이, 음수(陰數)가 클수록 비관론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으며 0에 가까울수록 낙관·비관 격차가 작음을 의미한다.

경기·살림살이 전망, 지난달보다 더 나빠지진 않아
- '나빠질 것': 경기 8월 44% → 9월 49% → 10월 46%, 살림살이 28% → 32% → 27%
- 실업자·노사분쟁 증감 전망은 지난달과 비슷, 국제분쟁 전망은 소폭 호전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10~1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0%가 '좋아질 것', 46%는 '나빠질 것', 29%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5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지만 낙관 전망은 지난달 대비 1%포인트 늘고 비관은 3%포인트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더 나빠지진 않았다고 볼 수 있다.

◎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곳은 대구·경북(-46) 지역, 자영업 직군(-40), 보수층(-47) 등이다.

◎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7%가 '좋아질 것', 27%가 '나빠질 것', 54%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0)도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9월 이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올해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이었던 것은 지난달(2018년 9월)이다.

◎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4%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23%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실업자 증감 전망에 대한 낙관(감소할 것)-비관(증가할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36으로 지난달과 비슷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부정적이다.

◎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42%, '감소할 것' 13%, '비슷할 것' 32%다. 노사 관계에서는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서 시행되고 있는 법정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등의 이슈가 기저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살림살이·실업자 전망에서는 20·30대보다 50대 이상이 더 비관적이지만, 노사분쟁에서는 20·30대가 더 비관적이다.

◎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31%가 '증가할 것', 26%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보다 소폭 호전됐다. 올해 상반기 남북·북미 정상회담 즈음에 비하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지난 주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은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둔 듯하다.
그러나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 마찰, 유가 상승, 이번 주 나타난 미국 증시 급락 등은 우리나라 경제에 적잖은 부담이며,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역시 향후 국제 관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1979~2017년 매년 말에 조사한 경제 전망

과거 한국인의 경기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는 대체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으나 1990년대는 낙관과 비관 우세가 교차 혼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했다. 과거 38년간 조사 중 '내년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 최고치는 1983년의 69%, 최저치는 국정농단 파문이 거세게 몰아쳤던 2016년의 4%다.

◎ 살림살이 전망은 1980년대 낙관론이 50%를 넘었고 1990년대 들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그래도 비관론에 비하면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했다. 1997년 IMF를 기점으로 비관론이 40%를 웃도는 등 이후로는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선 해가 없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는 향후 1년간 살림살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0%를 넘는 경우가 잦아졌다.

◎ 실업자 전망 추이에서 낙관론('내년 실업자 감소할 것')이 비관론('내년 실업자 증가할 것')보다 우세했던 것은 인터넷/벤처 창업 열풍이 일었던 1999년(낙관 40%, 비관 25%)이 유일하다. 하지만 곧 닷컴 버블 붕괴로 이어져 2000년 비관론은 IMF 때와 같은 88%(최고치)까지 치솟았다.

◎ 경기나 살림살이 전망이 낙관적이었던 1980년대에도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40%를 웃돌았던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노동 조건이나 환경이 좋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국가 경제 차원과 달리 개개인으로서는 현재 하는 일의 지속성이나 고용 상태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으므로 국제분쟁 역시 우리와 무관치 않다. 1970~1980년대를 지배했던 냉전 시대 긴장감은 소련 붕괴와 독일 통일 등으로 다소 잦아들었으나, 2001년 미국 9·11 테러 사건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유럽 각지 연쇄 테러와 국가 간 무역 분쟁이 늘었다.











응답자 특성표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합니다. 성, 연령, 지역 외 생활수준, 직업, 주관적 이념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조사 결과입니다.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2018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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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선거여론조사 기준 (2018년 1월 3일 시행)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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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해 주십시오.
언론 보도에서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여론조사의 오남용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기사의 가치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보도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을 지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스스로 삼류임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주의) 한국갤럽이 제시하는 조사 결과 교차 집계표의 행별 백분율 합계는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아서 전체 결과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표본수 500명, 1,000명, 2,000명일 때 표본오차(95% 신뢰수준)는 각각 ±4.4%포인트, ±3.1%포인트, ±2.2%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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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오피니언 제325호(2018년 10월 1주) - 부동산 정책 평가와 집값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