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리포트

> 2006년 1월 25일 한국갤럽 Release ▶ 2006년 한국인의 설 풍경 *첨부파일에는 다음 내용과 함께 리포트의 이해를 돕는 도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갤럽리포트의 내용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갤럽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설날’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2월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우리 국민들의 설맞이 풍속과 세태를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기혼 여성 2명 중 1명 ‘설 명절 즐겁지 않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기혼 여성의 과반수는 ‘음식 준비 등 번거로움’ 때문에 설 명절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2명에게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 즐겁지 않은 일인지 질문한 결과, ‘즐거운 일’이란 응답이 59.3%, ‘즐겁지 않은 일’이란 반응이 40.7%로 나타나 설 명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002년(35.5%)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대다수(68.6%)는 설 명절이 ‘즐거운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절반 가까이(49.7%) ‘즐겁지 않은 일’이라고 응답해 설 명절을 맞이하는 남녀간 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혼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53.6%)이 설 명절을 ‘즐겁지 않은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설 명절이 즐겁지 않다는 응답자(611명)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힘든 준비/번거로움’ 때문이란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부담’을 꼽은 응답이 35.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고향과의 먼 거리/교통 불편’(6.1%), ‘가족 구성원 간 갈등/만남 부자연스러움’(6.0%) 등이 설 명절이 즐겁지 않은 이유로 지적됐다. ‘힘든 준비/번거로움’ 때문에 설 명절을 즐겁지 않게 여기는 응답은 여성층(57.6%)에서 두드러진 한편, 남성의 51.1%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설 명절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4명 설 연휴 때 ‘고향으로’서울발 지방행 감소 추세 국민 10명 중 4명은 이번 설 연휴 때 귀향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를 맞이해 1박 이상으로 고향을 방문하거나 관광여행 계획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5.6%인 가운데,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40.7%, ‘관광 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2.0%, ‘고향 방문과 관광 여행 모두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1.7%로 조사됐다. 고향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는 응답은 고연령층보다 20대(45.9%)와 30대(53.9%)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응답자(636명)의 귀향 목적지를 알아본 결과, 경상도가 30.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전라도(23.3%), 충청도(16.7%), 경기도(15.5%), 서울(9.5%), 강원(4.6%), 제주(0.7%)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귀향 예정자들의 귀향 목적지로는 전라도가 21.7%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21.3%, 서울 19.3%, 충청도 18.4%, 경상도 15.4% 순이었다. 이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등 수도권을 벗어나는 귀성객의 비율은 감소 추세인 반면, 서울 및 인천/경기 등 수도권 내 이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객 10명 중 8명 ‘자가용 타고 귀향’ 대부분의 설 귀성객은 고향을 방문할 때 자가용을 이용할 예정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고향을 방문할 때 주로 이용할 교통편을 질문한 결과,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3.9%로 ‘고속/시외버스’(9.6%)나 ‘기차’(4.0%)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고속/시외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객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 94.2% ‘음력 1월 1일에 신년맞이’ 대부분의 가구에서 음력 1월 1일에 설을 쇠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을 언제 쇠는지 질문한 결과, ‘음력 1월 1일 구정으로 지낸다’는 응답이 94.2%로 ‘양력 1월 1일 신정으로 지낸다’(3.1%)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음력 구정을 설로 쇠는 가구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89년 ‘설날’이라는 공식 이름을 갖게 된 음력 구정이 민족 고유의 명절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유교식으로 절하며 차례 지내는 가구 77.8% 신정이나 구정에 어떤 식으로 차례를 지내는지 질문한 결과, ‘유교식으로 절을 한다’는 응답이 77.8%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식으로 기도나 묵상을 한다’ 15.4%,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 6.8%가 그 뒤를 이었다. ‘기독교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비율은 2002년 조사 결과(11.4%) 대비 4.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설 명절 놀이 ‘고스톱 노래방 인기 상승’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지난 설 명절 때 가족이나 친지들과 ‘고스톱’을 즐겼으며, 노래방에 가서 가족과 명절을 즐기는 경우도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들과 어떤 놀이를 했는지 질문한 결과, ‘고스톱’이 41.7%로 가장 많고 ‘윷놀이’가 38.4%로 그 뒤를 이었으며, ‘노래방’ 5.6%, ‘카드’ 1.8%, ‘바둑’ 0.9% 순으로 조사됐다. 200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설날에 고스톱을 즐기거나 노래방에 가는 사람은 5%포인트 이상 증가한 반면, 카드나 바둑을 즐기는 사람은 감소했다. 지난 설 명절에 고스톱을 한 사람은 여성(37.8%)보다 남성(45.8%), 저연령층일수록(50세 이상 30.0%, 20대 52.3%)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조사개요 > 조사지역: 전국 (제주도 제외) > 조사대상: 만 20세 이상 남녀 > 표본크기: 1,502명 > 표본추출: 지역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추출법 > 조사방법: 면접조사 > 조사기간: 2005/12/05~2005/12/16 > 표본오차: +/-2.5%P (95% 신뢰수준) > 조사기관: 한국갤럽 | 자료관련 문의 한국갤럽 연구3본부 김유미 연구원 (02-3702-2618) Copyright(c) Gallup Korea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