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오피니언 제295호(2018년 2월 4주) - 남북한 올림픽 이슈, 통일 시기 인식
  한국갤럽   2018/02/22
  [GallupKoreaDailyOpinion_295(20180223).pdf]

● 한국갤럽 2018년 2월 23일(금)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한국갤럽은 1974년 문을 연 이래 44년간 우리 연구소를 키워주신 국민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정치-사회-경제-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알아보는 자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정확한 자(尺) 하나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저희 노력이 여론의 흐름을 읽으시는 데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95호 2018년 2월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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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2월 20~22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31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방법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국 유권자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 발생(RDD: Random Digit Dialing)한 휴대전화번호를 기본 표본추출틀로 합니다. 단, 휴대전화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성, 고연령대 일부는 무작위 발생한 집전화번호 조사로 보완하며, 그 반영 비율은 평균 15% 내외입니다.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해 주십시오.
언론 보도에서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여론조사의 오남용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기사의 가치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보도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을 지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스스로 삼류임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직무 수행 평가 인용 보도 시 표현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여러 언론이 '직무 긍정률'을 '지지도'나 '지지율'로 통칭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실제 질문을 혼동하시고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인용 보도 시 가급적 '직무 긍정률' 또는 '국정 지지도, 국정 지지율'로 표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주의) 한국갤럽이 제시하는 조사 결과 교차 집계표의 행별 백분율 합계는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아서 전체 결과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표본수 500명, 1,000명, 2,000명일 때 표본오차(95% 신뢰수준)는 각각 ±4.4%포인트, ±3.1%포인트, ±2.2%포인트입니다.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전후 비교
- 남북 통일 시기에 대한 의견: 2001~2018년 추이 비교

주요 사건
- 2/13 바른미래당 공식 출범 / GM 군산 공장 폐쇄 발표
- 2/15~18 설 연휴
- 2/19 문재인 대통령, 미국 통상 압력에 안보·경제 분리 대응 지시
- 2/20 군산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 지정 절차 착수 / 국토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 2/22 한국GM 경영 실사 착수 / 올림픽 폐회식 참석 예정 北 고위급 대표단에 김영철 포함 논란
- 검찰, 다스 실소유주 MB 적시 / '#미투' 사회 전방위 확산 / 文, 방한 정상 연쇄 회담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68% vs '잘못하고 있다' 22%

한국갤럽이 2018년 2월 넷째 주(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8%가 긍정 평가했고 2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 2월 둘째 주, 즉 설 연휴 전과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15%, 30대 79%/15%, 40대 80%/13%, 50대 63%/28%, 60대+ 53%/34%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2주 전보다 긍정률이 상승하거나 부정률이 하락했으나 대구·경북 지역만 유일하게 변함없었다.

◎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8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1%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45%)과 부정률(48%)이 비슷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1%가 부정 평가했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84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대북 정책/안보'(이상 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개혁/적폐 청산'(10%), '외교 잘함'(6%),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2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 성향'(이상 11%),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9%), '외교 문제'(7%),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 '대북/안보'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북핵/안보', '친북 성향' 등이 상위권에 있어 상반된 시각을 짐작케 했다. 다만 올림픽 개회 직전까지 3주 연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된 '남북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이슈는 폐회를 며칠 앞둔 현재 그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

2018년 2월 넷째 주(20~22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1%, 없음/의견유보 25%다. 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정당인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탈당파가 창당한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 이후 첫 조사 결과다.

◎ 3주 전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당시 국민의당(5%)과 바른정당(8%) 지지도 합이 13%였는데 이번 주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기록에 그쳐 여당 독주의 기존 정당 구도는 변함없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 '잘된 일' 68% vs '잘못된 일' 24%
- 개회식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 15%포인트 늘어


지난 1월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다. 개회식 전인 1월 30일~2월 1일 조사에서 우리 국민 53%는 '잘된 일', 39%는 '잘못된 일'로 봤고 연령별로 볼 때 40대는 68%, 20·30대는 50% 내외가 긍정적이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폐회식을 며칠 앞둔 2월 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개회식의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에 대한 의견을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잘된 일'이란 응답이 68%로 개회식 전에 비해 15%포인트 늘었고, '잘못된 일'은 24%로 15%포인트 줄었다.

◎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70% 내외가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잘된 일'로 봤고 60대 이상에서도 57%가 긍정 평가했다. 30대 이상에서는 남녀 견해가 비슷한 반면, 20대에서는 달랐다. 20대 남성은 62%, 20대 여성은 85%가 긍정 평가했다.

◎ 참고로 남북한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을 필두로 이후 여러 국제 대회에서 공동 입장했으나 2008년 북경 올림픽 때는 무산됐었다. 2008년 8월 4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리 국민 58%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이 좋다', 39%는 '각자의 국기를 들고 개별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잘된 일' 50% vs '잘못된 일' 36%
- 개회식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 10%포인트 늘고 부정 평가 14%포인트 줄어 여론 반전


1월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는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건도 결정됐다. 이에 대해서는 개회식 전 조사에서 우리 국민 40%가 '잘된 일', 50%는 '잘못된 일'로 봤고 연령별로 볼 때 40대는 58%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나 다른 연령대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2월 20일부터 사흘간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의견을 다시 물은 결과 '잘된 일'이란 응답이 50%로 개회식 전에 비해 10%포인트 늘었고, '잘못된 일'은 36%로 14%포인트 줄어 여론이 반전됐다.

◎ 한반도기 공동 입장과 마찬가지로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의 남녀 견해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은 43%, 20대 여성은 59%가 '잘된 일'로 봤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7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나 보수층은 60%가 '잘못된 일'로 평가했고 중도층은 '잘된 일'(44%)과 '잘못된 일'(40%) 양쪽으로 의견이 갈렸다.

◎ 참고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직후인 2011년 7월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공동 훈련 기반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한 한국갤럽 조사 결과는 찬성 58%, 반대 30%였다.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진행하자는 남북 분산 개최 주장에는 찬성 18%, 반대 73%였다.




남북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61% > '현재가 낫다' 18%, '빨리 해야' 17%
- 2007년 이후 통일 시기 인식 큰 변화 없어


남북 통일 시기에 대해 물은 결과,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고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 18%, '빨리 이뤄져야 한다' 17%로 점진적 통일을 원하는 국민이 과반을 차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점진적 통일 의견이 우세하며, 특히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다(20·30대 70% 내외; 60대 이상 51%).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0대(10% 내외)보다 40대 이상(20% 내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 한반도기 공동 입장이나 남북 단일팀 구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중에서는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약 20%)는 의견이 '현재대로가 낫다'(11%)보다 많았다. 반면 해당 이슈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중에서는 '빠른 통일'(약 10%)보다 '현재가 낫다'(30% 내외)는 응답이 많았다.

◎ 2013년 12월 조사에서는 '장성택 숙청 사건으로 인해 북한 정권이 더 불안해질 것'(60%), '김정일보다 김정은이 더 호전적 인물'(48%)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통일보다 현재가 낫다'는 의견이 24%로 늘어 당시의 긴장감이 반영된 바 있다. 그러나 그 전후 조사 결과들의 전반적 경향은 거의 비슷하다. 통일 시기 인식은 이제 웬만큼 좋고 나쁜 이벤트에 영향받지 않을 만큼 고착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응답자 특성표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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