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인의 설 풍경 - 세뱃돈, 명절 선물, 고향 방문 계획
  한국갤럽   2018/01/25
  [한국갤럽GallupReport(20180201)_설.pdf]

● 한국갤럽 2018년 2월 1일(목)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올해 설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인 2월 16일(금)이라 가족, 친지와 함께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는 이색적인 명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갤럽은 1990년대부터 설,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여론조사를 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설을 맞아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 계획, 떨어져 사는 가족·친지와 만남 계획, 초등·중학생 세뱃돈, 설 선물 구입 계획과 예산, 명절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든 품목 등을 알아봤습니다.

2018년 한국인의 설 풍경 - 세뱃돈, 명절 선물, 고향 방문 계획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월 23~2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33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올해 설 기간 중 1박 이상 고향 방문, 관광 여행 계획
- 설에 떨어져 사는 가족·친척 만남 계획
- 초등학생·중학생 세뱃돈 적정 금액(자유응답)
- 설 선물 구입 계획
- (설 선물 구입 계획자) 선물 구입 예산(자유응답), 작년 대비 증감 여부
- 받은 명절 선물 중 마음에 든 품목(2개까지 자유응답)

조사 결과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있다' 42%
- 2000년 이후 설, 추석 명절 모두 1박 이상 귀향 계획 40% 내외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38%, '고향 방문과 관광 여행 모두' 4%, '관광 여행만' 5%, 그리고 53%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55% 내외, 50대는 40%, 60대 이상은 12%로 고연령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 우리의 음력 설은 과거 오랫동안 '구정'으로 불리다가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돼 하루 공휴일이 됐고 1989년 비로소 '설날'로 개칭돼 전후 하루씩 총 3일 공휴일이 됐다. 대체 공휴일 도입,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기업이 늘면서 3일보다 긴 명절 연휴를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2000년 이후 설, 추석 명절 모두 1박 이상 귀향 계획이 있는 사람은 대략 40% 내외다.

◎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1989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82%가 음력 설을 지낸다고 답했으나 5년 후인 1994년 90%, 이후 2015년까지 여러 조사에서 90%를 웃돌았다.






설에 떨어져 사는 가족·친척 만날 계획 '있다' 81%
- 가족·친척 만남 계획: 40대 90% vs. 20대·60대 이상 75% 내외


이번 설에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81%가 '있다', 19%는 '없다'고 답했다. '가족·친척 만남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0대에서 90%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와 50대가 80% 내외, 20대와 60대 이상이 75% 내외다.

◎ 미혼, 부모 동거가 많은 20·30대와 달리 40대는 다수가 기혼으로 청소년기 자녀가 있고 부모님 생존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명절 때도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6년 5월 어버이날에 앞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친부모님 한 분 이상 생존 비율이 20대 99%, 30대 95%, 40대 87%, 50대 55%, 60대 이상 13%로 파악된 바 있다.




초등학생 세뱃돈 '1만 원'이 적당 40%, 2015년 평균 17,100원 → 2018년 24,600원
- 중학생 세뱃돈은 '5만 원' 39%, 2015년 평균 32,900원 → 2018년 43,300원으로 증가


세배는 정월 초하룻날에 하는 새해 첫인사다. 1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설날이라고 하면 남녀노소가 함께 차례를 지낸 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이때 덕담과 함께 세뱃돈도 오가는데 세뱃돈을 주는 입장이라면 얼마가 적당한지 고민한 적 있을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줄 세뱃돈으로 얼마 정도가 적당한지 성인들에게 직접 물었다. 그 결과 초등학생에게는 '1만 원'이 적당하다고 보는 사람이 40%로 가장 많지만 '3만 원'(18%)과 '5만 원'(19%)도 적지 않아 전체 평균 금액은 24,600원으로 집계됐다.

◎ 중학생 세뱃돈으로는 '5만 원'이 39%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만 원'(22%), '2만 원'(14%), '1만 원'(10%) 순이며 평균 금액은 43,300원이다. 중학생 세뱃돈 평균 금액은 초등학생 세뱃돈의 두 배에 가까운데 이는 3년 전인 2015년 설을 앞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초·중학생 세뱃돈 적정 금액은 20·30대가 가장 높게 봤고 그다음은 40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세뱃돈을 줄 대상이 아직 없거나 있더라도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청소년기 소비 성향을 더 잘 이해하는 데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 경제 활동 인구의 실질 소득은 지난 3년간 별로 늘지 않았으나, 어른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세뱃돈 금액은 눈에 띄게 늘었다. 초등학생 세뱃돈 평균은 2015년 17,100원에서 2018년 24,600원으로, 중학생 세뱃돈 평균은 32,900원에서 43,300원으로 올랐다.




설 맞아 가족·지인에게 줄 '선물 구입 계획 있다' 46%
- (선물 구입 예정자) 올해 설 선물 예산 평균 43만 원
- (선물 구입 예정자) 작년보다 올해 설 선물 예산 '늘었다' 16% vs '줄었다' 11%, '비슷' 70%


설을 맞아 어르신들에게는 용돈을 드리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명절 때마다 '택배 대란(大亂)'이란 말이 등장하는 불가피한 이유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 두 명 중 한 명(46%)이 설맞이 선물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 선물 구입 계획이 있는 사람은 30~50대에서 50% 중후반으로 가장 많고 20대 42%, 60대 이상 27%다.

◎ 설 선물 구입 예정자(466명)에게 올해 예산을 얼마로 계획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10만 원 미만' 6%, '10~19만 원' 16%, '20~29만 원' 22%, '30~49만 원' 25%, '50~99만 원' 17%, '100만 원 이상' 10%며 평균 금액은 43만 원이다. 직업별로 볼 때 자영업자의 설 선물 구입 예산이 76만 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한편 설 선물 구입 예정자의 16%는 올해 설 선물 예산이 '작년보다 늘었다', 11%는 '줄었다', 그리고 70%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받은 명절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든 품목: '과일' 23%, '육류/축산물' 19%
- 20대는 '햄 등 가공식품' 첫손 꼽아, 30대는 '상품권'도 선호


설이나 추석이 다가오면 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은 명절 선물 섹션을 만들고 사전 예약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너무 비싸 주고받는 양쪽이 다 부담스러워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명색이 명절 선물이 지나치게 볼품없어서도 안 되기에 일상적으로 먹고 쓰는 상품이라도 보기 좋게 포장한 '세트류'가 많이 보인다.

◎ 지금까지 설이나 추석에 받은 명절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품목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과일(견과류 포함)'(23%), '한우, 갈비 등 육류/축산물'(19%), '햄, 참치 등 가공식품'(14%), '상품권'(11%), '홍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9%),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8%), '양말 등 의류/패션/잡화'(6%), '굴비 등 생선/수산/건어물'(5%), '버섯 등 농산물'(4%) 순으로 나타났다.

◎ 마음에 든 명절 선물 품목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과일'은 30대 이상에서 고른 선호를 보였고, '햄 등 가공식품'은 20대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선물 품목으로 꼽혔다. '육류/축산물'은 40대와 50대에서, '상품권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 참고로 1991년 10월 한국갤럽이 그해 추석 선물 품목 조사에서는(복수, 자유응답) '식용유세트'(9%), '내의/속옷/양말세트'(8%), '참치세트', '주류'(이상 7%), '비누/샴푸세트'(6%), '조미료세트'(5%), '주스세트'(3%) 등 생필품, 공산품이 주를 이뤘고 응답자의 58%는 '선물한 적 없다'고 답했다. 당시는 인터넷은커녕 컴퓨터나 PC통신 사용자도 많지 않았고, 과일이나 축산물 등 신선식품 택배 물류 서비스 체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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