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 성격 차이에 대한 인식 - 2002/2012/2017년 비교 조사
  한국갤럽   2017/07/26
  [한국갤럽GallupReport(20171026)_혈액형.pdf]

● 한국갤럽 2017년 10월 26일(목)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ABO식 혈액형 분류법을 제창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1868~1943)는 그 공로로 193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역별, 인종별 혈액형 분포를 집계해 차별의 근거로 삼으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모두 과학적 입증은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다르다는 속설이 있고, 혈액형별 공부법, 건강법, 연애법 등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002년, 2012년에 이어 2017년의 한국인은 이러한 혈액형별 성격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한국갤럽이 알아봤습니다. 이 내용은 과학적, 의학적 자료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님을 유념하시고 재미 삼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혈액형별 성격 차이에 대한 인식 - 2002/2012/2017년 비교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7월 6~26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1% (총 접촉 4,828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본인 혈액형
- (기혼자) 배우자 혈액형
- 혈액형별 성격 차이에 대한 견해
- (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
- (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성친구, 배우자 선택 시 혈액형 고려 여부

조사 결과

본인 혈액형: 'A형' 34%, 'B형' 28%, 'AB형' 11%, 'O형' 27%
- 부부 간 혈액형 조합에는 유의미한 상관 관계 없어


한국갤럽이 2017년 7월 6일부터 26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본인 혈액형을 물은 결과 'A형'이 34%로 가장 많았고 'B형'과 'O형'이 각각 27%, 28%로 비슷했으며 'AB형'은 11%였다. 이는 2002년, 2012년 조사와도 비슷하며 2016년 병역판정검사 혈액형 분포(A형 35%, B형·O형 27%, AB형 11%)와도 거의 일치한다.

◎ 15년 전인 2002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가 본인 혈액형을 모른다고 답했으나 2012년에는 2%, 이번 조사에서는 0.4%로 감소했다. 2002년 당시 본인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은 대부분 고령층으로, 특히 50대 이상 남성은 2%에 그친 반면 50대 이상 여성에서는 그 비율이 27%에 달했다. 과거 남성은 여성에 비해 병역, 취업 등 혈액형을 정식으로 확인할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1999년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이후 건강검진 수검률이 늘면서 여성 고령층의 본인 혈액형 인지율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혈액형은 유전법칙에 따르므로 민족 간에는 특징적 분포를 나타내지만 한 국가 내의 인구사회적 집단 간 차이는 없다. 이번 조사에서도 성, 연령, 지역, 직업별 혈액형 분포는 거의 비슷하다. 또한 부부 간 혈액형 조합에도 유의미한 상관 관계는 없었다. 기혼자 1,077명에게 배우자의 혈액형을 물어 혈액형별 배우자 혈액형 분포를 살펴본 결과, 일반적인 한국인 혈액형 분포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의 성격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 있다' 58% vs '차이 없다' 42%
- '차이 있다' 2002년, 2012년 67%에서 9%포인트 감소


인구사회적 집단 간 혈액형 분포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정설(定說)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속설(俗說)을 자주 접한다. 사람들의 성격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보는지 없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차이가 많다' 6%, '약간 있다' 52%, '별로 차이 없다' 32%, '전혀 없다' 10%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한국인 58%는 혈액형별 성격설을 믿으나, 믿지 않는 사람도 42%로 적지 않았다.

◎ 2002년과 2012년에는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6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8%로 9%포인트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혈액형별 성격설을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일종의 차별로 보기도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는 '차이 있다'는 인식이 다소나마 약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혈액형 성격설 믿는 사람) 좋아하는 혈액형: 'O형' 49%
- A, B, AB형은 본인 혈액형과 'O형' 선택 비율 비슷, O형은 79%가 'O형' 꼽아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871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49%가 'O형'을 선택했고 그다음은 'A형' 20%, 'B형' 16%, 'AB형' 6% 순이며 8%는 특별히 좋아하는 혈액형이 없다고 답했다. 2002년, 2012년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혈액형 성격론을 믿는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O형'을 꼽았다.

◎ 혈액형별로 보면 A, B, AB형은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으로 본인 혈액형과 'O'형을 비슷한 비율로 선택했고, O형은 79%가 'O형'을 꼽았다. 2012년 조사에서는 특정 혈액형을 좋아하는 이유도 물었는데(자유응답), 당시 O형 선호 이유로는 '성격 원만', '활발하다', '화끈하다' 등이 언급된 바 있다.






(혈액형 성격설 믿는 사람) 이성친구·배우자 선택 시 '혈액형 고려' 37% vs '상관없다' 63%
- 한국 성인 전체 기준으로 보면 열 명 중 두 명(22%) 정도가 대인 관계에서 혈액형 고려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871명)에게 이성친구를 사귀거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혈액형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37%는 '혈액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63%는 '전혀 상관없다'고 답했다.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포함해서 본다면, 한국 성인 열 명 중 두 명(22%) 정도가 대인 관계에서 혈액형을 고려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응답자 특성표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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