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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오피니언 제174호(2015년 8월 1주) - 역대 대통령 평가와 그 이유

조사일 : 2015/08/06

● 한국갤럽 2015년 8월 7일(금)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한국갤럽은 1974년 문을 연 이래 41년간 저희 연구소를 키워주신 국민들의 협조에 보답하고자 정치-사회-경제-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알아보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정확한 자(尺) 하나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저희 노력이 여론의 흐름을 읽으시는 데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74호 2015년 8월 1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8월 4~6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5,73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 정당 지지도

광복 70주년 특별 조사: 역대 대통령 평가와 그 이유
- (7월 5주, 8월 1주) 제1~17대 대통령 중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
- (7월 5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평가 / 이유
- (8월 1주)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이명박 대통령 평가 / 이유

주요 사건
- 8/3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 8/4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8.14 임시공휴일 지정 / 정진엽 복지부장관 내정
- 8/5 이희호 여사 방북 / 황우여, 한국사 국정교과서 전환 가능성 시사
- 8/5 검찰, 새누리당 탈당 심학봉 의원 성폭행 의혹 재수사
- 8/6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4대 개혁 추진 의지 표명)
- 8/6 국정원 해킹 기술간담회 무산 /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 발표
- 선거제도 개편, 노동 개혁 관련 공방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33%로 7주째 답보, '잘못하고 있다' 55%
- 새누리당 지지층 긍정 평가 66%, 야당 지지층은 부정 평가 80% 넘어


한국갤럽이 2015년 8월 첫째 주(4~6일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도 2%포인트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은 메르스 확산 여파로 6월 셋째 주에 최저치(29%, 취임 이후 세 번째)를 기록한 바 있고, 6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7주간 평균 33%로 답보 중이다. 같은 기간 내 부정률 평균은 58%,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1%/75%, 30대 15%/77%, 40대 27%/60%, 50대 47%/44%, 60세+ 59%/25%다.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83명)은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2명)은 8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35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6%, 부정 6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2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7%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복지 정책'(10%), '외교/국제 관계'(8%), '안정적인 국정 운영'(5%), '경제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4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3%포인트),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4%포인트), '독선/독단적'(5%)(-3%포인트), '안전 대책 미흡'(5%) 등을 지적했다.

◎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 주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6일) 취임 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론의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2%
- 새누리당 지지도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으로 40% 밑돌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4%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 새누리당 지지도가 올해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이어 두 번째로 38%를 기록했다. 본 조사 결과만으로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최근 새누리당과 관련된 악재 중에서는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가장 두드러진다. 심 의원은 3일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경찰도 무혐의 처분했으나, 검찰이 5일 재수사에 나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성추문 사건들이 또다시 회자되는 계기가 됐으며, 현재 당 내외에서 심 의원에 대한 중징계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가 40%를 밑돈 첫 시기는 2013년 6~8월 무렵(국정원 대선개입,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NLL 파문)으로 그해 7월 4주차에는 36%까지 하락했고, 그 다음으로는 작년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부터 6.4 지방선거 전까지 3주간(4월 5주, 5월 1주, 3주) 39%였다.






광복 70주년 특별 조사: 역대 대통령 평가와 그 이유

1948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3대까지 역임한 이승만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은 총 10명이다. 그 중 다수가 비리 등에 연루돼 명예롭지 못한 퇴임을 맞았으며,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정기적으로 실시된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는 모두 임기 초반 대비 후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공과(功過)는 시대에 따라 재조명되며, 동시대인이라 해도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세대별 경험치는 다를 것이다. 한국갤럽이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1~17대 전직 대통령들 중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각각에 대한 평가와 그 이유를 알아봤다.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 '박정희'(44%) - '노무현'(24%) - '김대중'(14%)
- 50대 62%, 60세 이상 71%가 '박정희' 꼽은 반면 2030 세대 약 60%는 '노무현'·'김대중'


한국갤럽이 7월 28~30일, 8월 4~6일(6일간) 전국 성인 2,003명에게 전직 대통령들 중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박정희'(44%), '노무현'(24), '김대중'(14%) 등 3명이 전체 응답의 82%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이승만'(3%), '전두환'(3%), '김영삼'(1%), '이명박'(1%), '노태우'(0.1%) 순이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 표본오차 ±2.2%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8%(총 통화 11,077명 중 2,003명 응답 완료)

◎ 노무현 대통령은 저연령일수록(2030 세대에서 약 40%), 박정희 대통령은 고연령일수록(50대 62%, 60세 이상 71%) 많이 응답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4%가 박정희 대통령을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은 약 45%가 노무현 대통령, 약 30%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했다.






역대 대통령 개별 평가
-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 박정희(67%), 노무현(54%), 김대중(50%)
- '잘못한 일이 많다': 이명박(64%), 전두환(60%), 노태우(45%), 김영삼(42%)

다음으로는 역대 대통령 각각에 대한 평가와 그 이유를 알아봤다. 7월 28~30일에는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8월 4~6일에는 1,000명에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각각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고 보는지 잘못한 일이 많다고 보는지 물었다. 단, 재임 기간이 짧았던 제4대 윤보선 대통령(1960.8~1962.3)과 제10대 최규하 대통령(1979.12~1980.8)은 평가하지 않았다.

◎ 8명의 전직 대통령 중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박정희(67%), 노무현(54%), 김대중(50%)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이명박(64%), 전두환(60%), 노태우(45%), 김영삼(42%)에서 두드러졌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 많다'(27%)와 '잘못한 일이 많다'(31%)가 비슷했다.






이승만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27% vs. '잘못한 일이 많다' 31%
- 이승만 대통령 집권기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60세 이상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우리나라 제1, 2, 3대 대통령직을 수행한 이승만에 대해서는 27%가 '잘한 일이 많다', 31%는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해 긍정·부정 평가가 비슷했으며 4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대체로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이승만 대통령 집권 당시에 대한 기억이 가장 많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절반(52%)은 '잘한 일이 많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승만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275명, 자유응답) '건국/나라 기초/정부 수립'(36%), '민주주의를 지켜냄/공산화 막은 점'(12%), '어려운 시기/혼란 극복'(11%)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308명, 자유응답)로는 '일제 청산 못함'(19%), '독재'(13%), '부정선거'(8%), '6.25 한국전쟁/전쟁을 막지 못함'(8%), '미국에 종속'(7%) 등이 지적됐다.






박정희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67% > '잘못한 일이 많다' 16%
- '잘한 일이 많다': 60세 이상 91%, 현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의 92%


1963년부터 1979년까지 장기 집권한 제5~9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67%가 '잘한 일이 많다'고 답해 '잘못한 일이 많다'(16%)를 크게 앞섰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0대 44%, 30대 52%, 40대 58%, 50대 81%, 60세 이상 91%로 나타나 전 세대에 걸쳐 '잘못한 일이 많다'를 앞섰으며, 특히 박정희 대통령 집권 하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50대 이상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새누리당 지지층의 91%, 현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중에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잘한 일이 많다'고 호평한 사람이 92%에 이르는 점도 눈에 띈다.

박정희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667명, 자유응답) 52%가 '경제 발전'을 꼽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새마을 운동'(15%), '국민들을 먹고 살게 해 줌/민생 해결'(12%), '경부고속도로 건설/국토 개발'(8%)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159명, 자유응답)로는 '독재/유신/민주화 후퇴' 72%, '쿠데타/군사정권' 10% 등이 지적돼 경제 발전을 이끈 강력한 리더십의 이면을 드러냈다.






전두환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16% < '잘못한 일이 많다' 60%
- 잘못한 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폭압'(20%), '개인 비리/부정부패'(20%)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집권한 제11, 12대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서는 60%가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잘한 일이 많다'는 16%,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0대 62%, 30대 75%, 40대 71%, 50대 48%, 60세 이상 47%로 전 세대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5.18 피해 지역인 광주/전라에서 '잘못한 일이 많다'가 80%로 높고, 대구/경북에서는 그 비율이 40%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전두환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160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경기, 물가 안정'(25%), '범죄자 소통/사회 정화/질서/삼청교육대'(23%), '먹고 살기 좋았다/생활은 지금보다 나았다'(18%)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602명, 자유응답)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폭압'(20%), '개인 비리/부정부패/비자금'(20%), '독재/강압'(17%), '쿠데타/군사 정권'(15%), '사람 많이 죽임/인권 유린'(8%), '민주화 탄압/민주주의 후퇴'(7%) 등이 지적됐다.






노태우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9% < '잘못한 일이 많다' 45%
-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첫 대통령이지만 '6.29 선언' 외 강렬한 이미지 없어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첫 대통령으로 선출돼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재임한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에 대해서는 45%가 '잘못한 일이 많다', 9%만이 '잘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4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30대 52%, 40대 56%, 50대 49%로 부정적 입장이 우세한 가운데 20대는 69%, 60세 이상은 52%가 평가를 유보했다. 그 외 지역이나 지지정당별 큰 특징은 보이지 않았다.

노태우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91명, 자유응답) '직선제/민주화'(28%), '무난했다'(18%) 등이 응답됐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 선출 이전인 1987년 민주정의당 대표 자격으로 발표한 '6.29 선언'에서 비롯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당시 6.29 선언에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 수용 등 시국수습대책이 포함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449명, 자유응답)로는 '개인 비리/부정부패/비자금'(22%), '성과 없음/무능력'(19%), '소신 부족/나약함/우유부단'(15%), '리더십, 추진력 부족'(5%), '쿠데타/군사 정권'(5%), '전두환 정권 계승'(5%) 등이 지적됐다.






김영삼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16% < '잘못한 일이 많다' 42%
- 첫 문민정부 기대, '금융실명제' 등 출범 초기 호응 컸으나 'IMF 외환 위기'로 곤두박질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재임한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42%가 '잘못한 일이 많다', 16%는 '잘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4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0대 31%, 30대 이상에서 40%를 웃돌았고 '잘한 일이 많다'는 전 세대에서 20%를 넘지 못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163명, 자유응답) '금융실명제'(34%), '문민정부/문민화'(9%), '열심히 했다'(9%)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420명, 자유응답)로는 'IMF 외환 위기 초래'(43%), '가족, 아들 비리/부패'(12%), '무능력/뚜렷한 업적 없음'(6%), '서민, 민생 경제 파탄'(5%) 등이 지적됐다.

◎ 1988년 이후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모두 김영삼 대통령의 것이다. 첫 문민정부에 대한 기대,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1년차 2, 3분기 직무 긍정률은 83%에 달했지만, IMF 외환 위기를 맞은 5년차 4분기에는 6%로 곤두박질쳤다.






김대중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50% > '잘못한 일이 많다' 20%
- 'IMF 외환 위기 극복'은 잘한 일, '대북/햇볕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재임한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50%가 '잘한 일이 많다', 20%는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0대 61%, 30대 65%, 40대 51%, 50대 이상에서도 약 40%로 전 세대에 걸쳐 '잘못한 일이 많다'(20대 11%; 50대 이상 약 30%)보다 우세했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0%, 무당층의 51%가 '잘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34%로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503명, 자유응답) '대북/햇볕 정책'(27%), 'IMF 외환 위기 극복'(18%), '민주주의 정착/민주화'(7%), '경제 정책/경제 회복'(5%), '남북정상회담'(5%)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196명, 자유응답)로는 '대북/햇볕/퍼주기 정책'(54%), '가족, 아들 비리/부패'(7%) 등이 지적됐다. IMF 외환 위기 극복은 확실히 잘한 일로 인식되는 반면, 대북 정책은 잘한 일과 잘못한 일 양쪽에 1순위로 나타나 평가가 엇갈림을 보여준다.






노무현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54% > '잘못한 일이 많다' 20%
- 저연령일수록 높이 평가, '소통 스타일·인간적 매력' 큰 만큼 아쉬운 빈자리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한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54%가 '잘한 일이 많다', 20%는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0대 70%, 30대 68%, 40대 59%, 50대 49%로 저연령일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0세 이상에서만 '잘했다'(28%)보다 '잘못했다'(37%)는 입장이 약간 앞섰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82%, 무당층의 56%가 '잘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31%로 적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538명, 자유응답) '국민과의 소통'(17%), '국민, 서민을 위함/국민 입장 대변'(17%), '서민 경제/민생 노력'(10%), '민주주의 실현/민주화'(7%), '권위적이지 않음'(6%), '친근함/인간적임'(5%) 등이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204명, 자유응답)로는 '죽음/자살'(10%), '대통령 자질 부족'(9%), '대북 정책/퍼주기'(8%), '국론 분열'(7%), '말 실수/막말'(7%), '가벼움'(7%) 등이 지적됐다.

◎ 노무현 대통령 평가 이유로는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건보다는 '소통, 서민, 민생, 친근, 탈권위' 등 소통 스타일과 인간적인 매력이 다수 언급된 점이 특징이며, 그 특유의 스타일을 '자질 부족, 막말, 가벼움' 등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도 공존함을 알 수 있다.
이는 현 박근혜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있는 '주관/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이 일면으로는 '소통 미흡/독단'으로 지적되는 현상과도 유사하다.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은 매우 상반된다.






이명박 대통령, '잘한 일이 많다' 12% < '잘못한 일이 많다' 64%
- 여전히 논란 중인 '4대강 사업', 가장 잘못한 일로 손꼽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한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64%가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으며 12%만 '잘한 일이 많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세대에 걸쳐 '잘못한 일이 많다'는 입장이 우세했고 특히 30대(76%)와 40대(72%)에서 두드러졌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잘못했다'는 응답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81%), 무당층(65%)에서 높게 나타났고 새누리당 지지층도 냉담한 입장을 취했다('잘한 일이 많다' 23%, '잘못한 일이 많다' 48%).

이명박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긍정 평가자 119명, 자유응답) '4대강 사업'(21%), '경제 정책'(14%), '열심히 했다'(10%) 외 '청계천 복원사업'(7%), '대중교통/버스 전용차로, 환승'(7%) 등 과거 서울시장으로 한 일들도 일부 응답됐다.
잘못한 일(부정 평가자 636명, 자유응답)로는 '4대강 사업'(57%), '경제 문제'(6%), '개인 비리'(6%) 등이 지적됐다. '4대강 사업'은 매년 녹조 현상, 가뭄, 홍수 대비 효용, 유지 관리 비용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참고로 이명박 대통령 퇴임 직전인 2013년 2월 조사에서(자유응답) 임기 중 가장 잘한 일로는 '외교/국제 관계'(14%), 가장 잘못한 일로는 '4대강 사업'(34%)이 꼽혔다. 당시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4대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 셈이다.

◎ 이상으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와 그 이유를 살펴봤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보듯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경험 여부, 역사 교육, 사회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각 대통령이 펼친 정책뿐 아니라 그들의 평소 이미지까지 혼합되어 반영된다.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2014년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이후로도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합니다.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최근 들어 국내 언론에는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여론조사의 오남용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기사의 가치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보도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을 지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스스로 삼류임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한국갤럽은 ARS(자동응답) 조사를 하지 않습니다.

한국조사협회(KORA: KOrea Research Association) 소속 41개 전체 회원사는 2014년 7월 14일 국가주요정책 수립에 이용되는 여론조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ARS 조사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한국조사협회의 신은희 전 회장은 "그 동안 ARS 조사가 엄격한 방법론에 따른 여론조사와 구분 없이 인용되어 왔다"며 "일반 대중에게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에 ARS가 활용되거나 인용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래 회원사 행동규범을 첨부하오니, 향후 조사의 활용이나 인용 보도 시 참고해 주십시오.
ARS 관련 한국조사협회 회원사 행동규범(2014)
ARS 여론조사 관련 한국조사협회 결의안 보도자료 전문(2014)
한국통계학회 ARS 조사방법에 대한 공식 의견(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