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편] - 스포츠선수/가수/탤런트/영화배우/개그맨/소설가/정치인/역대대통령/기업인/존경하는인물 (2004-2014)
  한국갤럽   2014/10/29
  [한국갤럽GallupReport(20150311)_한국인이좋아하는사람(2004-2014).pdf]

● 한국갤럽 2015년 3월 12일(목)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한국갤럽은 현 박무익 회장이 1974년 6월 17일 설립한 한국 최초의 조사 전문 회사입니다.
2015년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와 동일한 문항으로 작년 10월에 추적 조사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최근 1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 조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자연과 지역, 취미와 문화, 브랜드, 인물 등 생활 속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 <음식>, <자연>, <취미·문화>, <브랜드> 관련 내용을 알려드린 데 이어 오늘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2015/03/16)
한국인이 좋아하는 정치인, 역대 대통령,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첨부 파일(pdf)에
만 19세 이상 성인 1,551명만을 기준으로 집계한 상세 자료를 추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04/10)
이 조사의 표본은 2004년 만 15세 이상 1,728명(15-19세 9%, 50세 이상 27%), 2014년 만 13세 이상 1,700명(13-18세 9%, 50대 18%, 60세 이상 20%)입니다. 2004년 조사에서는 15-19세를 10대로 구분했으나, 2005년 8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 하한 연령이 20세에서 19세로 변경된 이후로는 19세를 성인으로 간주해 20대에 포함하고 통상 13-18세(중고생)을 10대로 구분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 2004-2014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0월 2~29일(4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가수/탤런트/영화배우/코미디언·개그맨
- 좋아하는 소설가/정치인/역대 대통령/기업인
- 존경하는 인물

조사 결과

각 분야별로 가장 인기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의 모습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코미디언·개그맨, 소설가, 정치인, 역대 대통령, 기업인을 알아봤는데요. 2014년에는 존경하는 인물을 추가로 물었습니다.

이는 한국갤럽이 2005년 이후 매년 말 발표해 온 '올해를 빛낸 인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올해의 인물'은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사람'을 최대 두 명까지(가수는 세 명까지) 집계한 것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여러 분야에서 '생존 여부와 상관 없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한 명씩만 응답 받은 것이므로 이미 고인이신 분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2004년 이승엽(12%) → 2014년 김연아(19%)
- 박지성, 이승엽, 박찬호는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상위 10명 안에 들어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성별이나 생존 여부와 상관 없이 한국사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김연아(19%), 박지성(16%), 류현진(10%), 손연재(9%), 박태환(8%), 손흥민(4%), 이승엽(4%), 추신수(3%), 박찬호(3%), 기성용(2%) 순으로 나타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작년 초 소치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인의 탄식을 자아냈고 그 무대를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그러나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역대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그 명성은 오랫동안 빛날 것이다.

'한국 축구의 영웅,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대표팀 발탁,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했으며 2014년 5월 공식 은퇴하기까지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선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1위 김연아와 2위 박지성은 이미 은퇴했지만, 3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후가 더 주목되는 현역이다. 박찬호, 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그는 작년까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LA 다저스 팀 내 입지를 다졌다.

남성은 박지성(19%)을, 여성은 김연아(26%)를 첫손 꼽은 가운데 류현진, 손흥민 등 야구, 축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손연재, 박태환 등 그 외 종목 선수들은 여성에게 더 인기 있었다.

2004년 좋아하는 선수 10위권에 들었던 '국민 타자' 이승엽,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그리고 박지성은 2014년에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전 상위 10명 선수들의 종목은 야구 4명(이승엽, 박찬호, 이종범, 선동열), 축구 4명(안정환, 홍명보, 박지성, 차범근), 골프 1명(박세리), 농구 1명(허재)이었고, 이번에는 야구 4명, 축구 3명, 피겨스케이팅, 리듬체조, 수영 각 1명씩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2004년 이미자(5.6%) → 2014년 조용필(7.2%)
- 2004년 상위 10위권 내 트로트 가수 6명, 2014년에는 4명으로 줄어


최근 들어 가수 지망생들의 오디션이나 기존 가수들의 경연 형태로 구성된 음악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며 가요계는 전에 비해 세대 간 교류가 활발해진 듯하다. 매년 많은 신인 가수가 탄생하고 또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가운데 2014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일까?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조용필(7.2%), 이선희(4.4%), 장윤정(3.9%), 아이유(3.6%), 태진아(3.3%), EXO(2.9%), 이승철(2.8%), 이미자(2.8%), 나훈아(2.5%), 소녀시대(2.1%) 순이었다.

조용필은 1969년 미 8군 무대 데뷔, 1979년(1집 타이틀곡 ‘창밖의 여자’-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가요계 공식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 정상을 지켜왔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 음반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일본 음반판매량도 600만 장을 넘은 최초 한류스타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 19집 앨범 <헬로>는 젊은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여러 가요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이제는 중장년이 된 기존 팬들을 공연장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로 데뷔, 폭발적 가창력과 특유의 스타일로 당시 '언니부대, '이선희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이후로는 시의원,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앨범 발매와 콘서트, OST 참여 등으로 꾸준히 팬들 곁을 지켜왔다.

2013년이 '가왕(歌王)(조용필)의 귀환'으로 들썩인 한 해였다면, 2014년은 이선희가 정규 앨범 15집 의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린 해였다. 조용필은 40대 이상 남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선희는 그보다 약간 낮은 연령대,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좋아하는 가수 상위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 활동 중인 가수는 이미자다. 1959년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한 그는 세월과 나이를 무색케 하는 목소리로 지금도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최고 인기 가수다. 반면 활동 기간이 가장 짧은 가수는 10대 소녀들이 열광하는 아이돌 그룹 EXO로 가장 최근인 2011년 데뷔했다.

2004년에는 좋아하는 가수 상위 10명 중 6명이 트로트 가수였는데 이번에는 4명으로 줄어 지난 10년간 가요계의 변화를 짐작케 했다. 한편 이미자, 나훈아, 태진아, 조용필은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10위권에 들었고, 이선희, 장윤정, 아이유, EXO, 이승철, 소녀시대는 새롭게 10위권에 포함됐다. 좋아하는 가수 상위권에는 한 두 곡만으로 반짝 인기를 누리기보다는 오랜 기간 꾸준히 자신의 노래 세계를 일궈온 가수들이 많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4.3%)과 최불암(4.2%)
-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좋아하는 탤런트 10위권에 이름 올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김수현(4.3%),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 이순재(2.5%), 김혜자(2.4%), 김희애(2.4%), 이유리(2.2%), 유동근(2.1%), 현빈(2.1%) 등이 응답됐다.

좋아하는 탤런트의 경우, 1위부터 10위까지 11명 각각의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고 전체 합도 31%에 그쳐 특정인에 인기가 집중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다른 분야에 비해 조사 시기 즈음 출연작 여부와 배역에 따라 선호도 변동 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김수현은 저연령일수록, 특히 10/20대 여성이 좋아했으며 최불암 등 원로 탤런트들은 고연령일수록 더 인기였다. 한편 남성이 좋아하는 탤런트 상위 5명은 김태희, 최불암, 김수현, 이순재, 이유리였고 여성은 김수현, 조인성, 최불암, 고두심, 김혜자, 김희애를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2007년 데뷔한 김수현 외에는 모두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이며, 그 중에서도 이순재(1956년), 김혜자(1963년), 최불암(1967년)은 지난 반 세기 동안 한국인과 함께했고 지금도 현역이다. 또한 이들이 대부분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탤런트의 조건을 가늠할 수 있다.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은 지난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한국 방송사상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부부(최불암, 김혜자)와 첫째 며느리(고두심)로 22년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최민식(7.5%)-송강호(6.9%)-안성기(6.5%)
- 상위 10명 중 9명은 남배우,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전지현 포함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최민식(7.5%), 송강호(6.9%),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 류승룡(3.3%), 장동건(3.2%), 설경구(3.1%), 원빈(2.7%), 정우성(2.7%) 순으로 나타났다.

최민식은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이 된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데 이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 출연으로 헐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해 2003년 <올드보이> 이후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송강호는 출연작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의 잇단 성공으로 2013년 한 해 2천 만 관객 동원 배우 기록을 달성했으며, 안성기는 1957년 데뷔 후 60년 가까이 활동 중인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다.

인기 가수나 탤런트 상위권은 남녀가 반반 정도, 나이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폭이 넓었다. 그러나 인기 영화배우 상위권에는 안성기, 최민식을 제외한 7명이 30/40대 남배우였고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전지현만 포함됐다. 지난 2004년 10위권에는 여배우가 한 명도 없었고, 전지현이 11위에 올랐었다.

2004년 좋아하는 영화배우 1, 2, 3위였던 안성기, 장동건, 설경구는 선호도와 순위가 다소 하락했고 최민식과 송강호는 동반 상승했으며, 원빈과 정우성은 10년 전과 비슷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은 유재석(23%)
- 상위 10위 내 2000년 이전·이후 데뷔자 반분돼 신구 세대 균형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23%), 김준호(9%),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 이경규(2.7%), 신동엽(2.5%), 박명수(2.0%), 김지민(1.9%), 김기리(1.8%), 신보라(1.8%) 순이었다.

1위 유재석은 10대부터 6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이후 '개그맨')으로 꼽혔고 선호도 면에서도 2위 김준호에 크게 앞서 그의 독보적 위치가 재확인됐다. 이제 그에게는 '개그맨'보다 '방송인', '국민MC'란 칭호가 더 어울릴 법하지만 2005년 이후 8년간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한국인의 뇌리 속엔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하고 있다.

유재석을 비롯해 강호동, 이경규, 박명수는 주로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 중인데 반해 신동엽은 MC뿐 아니라 < SNL코리아>에서 특유의 '19금 개그' 연기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김기리, 신보라 등 <개그콘서트> 출신이 수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이국주는 10/20대에서 유재석 다음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개그맨 상위 10위 내 11명 중 이경규가 1981년 데뷔해 가장 오래 활동 중이며, 가장 신예는 2010년 데뷔한 신보라다. 2000년을 기준으로 이전, 이후 데뷔자가 반분돼 신구 세대 균형을 이뤘다.

200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으로는 2002년 작고한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이 1위, 신동엽과 유재석이 바짝 뒤쫓았고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김미화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 2004년 이문열(7%) → 2014년 이외수(12%)
- 2004년에 비해 소설 등 문학 외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작가 선호 경향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외수(12%), 공지영(8%), 박경리(7%), 이문열(6%), 신경숙(5%), 박완서(4%), 김홍신(3%), 조정래(3%), 최인호(2%), 박범신(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수는 <들개> <벽오금학도> <사부님 싸부님>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등단 이후 40년 넘게 많은 소설과 에세이집 등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목록에 올렸고 광고 출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공지영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 동시대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고 아픔에 공감하는 글을 써왔으며 여러 사회적 이슈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지영과 신경숙은 남성보다 여성이, 이문열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좋아했다. 한편 2008년 발표한 첫 소설 <완득이>에 이어 <우아한 거짓말>도 영화로 제작돼 주목받은 김려령은 10대 남녀가 좋아하는 소설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려 이후 행보가 기대된다.

2004년 좋아하는 소설가 1~3위 이문열, 박완서, 김홍신을 비롯해 상위 10명 중 7명은 2014년에도 10위권에 들어 타 분야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외수, 공지영, 박경리, 신경숙 등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며 상위권 내 순위는 많이 바뀌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정치인: 2004년 박근혜, 정동영 → 2014년 안철수, 문재인
- 안철수는 10~30대, 문재인은 30/40대, 박근혜는 50대 이상에서 인기


10년 전만 해도 '뉴스'라고 하면 보통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매일 밤 9시 뉴스 또는 전국 일간지 기사 등을 우선 떠올렸지만,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이 된 지금은 클릭 한 번에, 초 단위로 새로운 뉴스가 쏟아진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정치, 연예, 스포츠다.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는 매주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현 대통령 임기가 아직 2년 넘게 남았지만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여러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생존 여부와 상관 없이 2014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하 직함은 작년 10월 조사 시점 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철수(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8%), 현 대통령 박근혜(7%)가 각각 선호도 1%포인트 차이로 1, 2,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10대부터 30대까지, 문재인 의원은 30대와 40대, 박근혜 대통령은 50대 이상(특히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그 다음은 전 대통령 노무현(4%),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3%) 순이었고, 박원순(2.4%), 박정희(2.3%), 박영선(2.2%), 정동영(2.1%), 김한길(2.0%) 등 5명이 모두 선호도 2% 초반으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10명 중 박근혜, 김무성, 박정희 3명만 현 여권 계보에 속하며 나머지 7명은 야권으로 구분된다.

2004년 조사에서는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선호도 7%로 공동 선두였고,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고건 국무총리,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포함됐었다. 지난 10년 사이 고건, 유시민은 정계 은퇴했고 노무현, 김대중, 김근태는 유명을 달리했으며 2010년 이후 정계 진출한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이 선호 정치인 상위권에 자리잡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2004년 박정희(48%) → 2014년 노무현(32%)
- 그 다음은 박정희(28%), 김대중(16%), 박근혜(5%), 이명박(3%) 순


1948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3대까지 역임한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재의 18대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현직 대통령은 총 11명이다. 그 중 다수는 비리 등에 연루돼 명예롭지 못한 퇴임을 맞았으며,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정기적으로 실시된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는 모두 임기 초반 대비 후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는 시대에 따라 재조명되고 있다.

만 13세 이상 한국인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노무현(32%), 박정희(28%), 김대중(16%) 등 3명이 전체 응답의 76%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박근혜(5%), 이명박(3%), 전두환(1.9%), 김영삼(1.6%), 노태우(0.8%), 이승만(0.8%) 순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저연령일수록(10/20대에서 40% 후반), 박정희 대통령은 고연령일수록(60세 이상 48%) 인기가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각 지역에서 30% 안팎으로 고른 선호를 보였고 박정희 대통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광주/전라에서 선호도 40%를 넘었다.

2004년에는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48%)이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한 반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선호도는 7%에 그쳤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박정희 대통령 선호도는 28%로 감소, 노무현 대통령은 32%로 증가했으며 현 박근혜 대통령 선호도는 5%로 낮은 편이다. 김대중 대통령 선호도는 2004년 14%, 2014년 16%로 비슷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은 이건희(34%), 정주영(20%), 이병철(5%)
- 2004년과 2014년 1~3위 동일, 상위 10명 중 창업자가 절반 차지


만 13세 이상 한국인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4%),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20%),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3%), 전 현대중공업 회장 정몽준(3%) 등 삼성가 2명, 현대가 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 다음은 대우그룹 창업자 김우중(2.0%),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2.0%), 안랩 창업자 안철수(2.0%), 전 KT 회장 이석채(1.6%), LG그룹 회장 구본무(1.5%) 등이 응답됐다.

정몽준은 1988년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해 이미 7선 의원인데도 정주영 회장의 아들, 현대가 일원이란 점에서 여전히 기업인 이미지가 남아 있는 듯하고, 2012년 18대 대선 후보를 거쳐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는 선호 정치인과 기업인 양쪽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좋아하는 기업인 상위 10명 중에는 정주영, 이병철, 김우중, 유일한, 안철수 등 창업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2004년 선호 기업인 1~3위는 이건희(17%), 정주영(15%), 이병철(3%)로 2014년과 동일했으나 각각의 선호도는 상승했다. 정주영 회장은 2004년 15%에서 2014년 20%로, 이건희 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17%에서 34%로 대폭 늘었다. 이병철, 정주영 회장이 각각 1987년, 2001년 타계한 데 반해 이건희 회장은 작년 투병 직전까지 삼성그룹을 이끌어 지난 10년간 그 존재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13%)
- 그 다음은 반기문(7%), 박정희(6%), 세종대왕(6%), 노무현(4%), 정주영(4%) 순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으로 불리는 이순신(13%)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다음은 UN사무총장 반기문(7%), 5~9대 대통령 박정희(6%), 조선조 4대 임금 세종대왕(6%), 16대 대통령 노무현(4%),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4%),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2%),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3.2%), 15대 대통령 김대중(2.9%), 독립운동가 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순신 장군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40대 이하에서 더 존경한다고 답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특히 10대에서 많이 응답됐다.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상위 10명 중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 나머지는 1900년 이후 근현대를 살았다. 이들 중 기업인(정주영, 이건희) 2명과 종교인(김수환) 1명을 제외한 7명은 모두 정치, 국방, 외교 등 공직에 몸담았던 인물들이다.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하고 있는데요,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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