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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오피니언 제111호(2014년 4월 2주) - 여성 대통령, 대통령 패션에 대한 의견
조사일 : 2014/04/10

● 한국갤럽 2014년 4월 11일(금)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11호 2014년 4월 2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4월 7~10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3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7,151명 중 1,2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 부정 평가 이유
- 정당 지지도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인식 (4월 7~8일 전국 성인 602명 조사)
-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남성이 유리한가, 여성이 유리한가?
- 여성이 대통령인 경우 유리한 점이 많은가, 불리한 점이 많은가?
- 어떤 점이 (유리/불리)하다고 생각하는가?
- 지난 대선 투표 당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가?

대통령 패션(옷차림)에 대한 인식 (4월 7~8일 전국 성인 602명 조사)
- 박 대통령은 옷을 잘 입는가?
- 대통령의 옷차림은 화려한 편인가, 실용적인 편인가?
- 대통령에게 한복이 잘 어울리는가?
- 대통령은 반드시 국산 가방을 들어야 하나,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 수도 있는가?
- 박 대통령의 패션은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가?

주요 사건
- 4/7 청와대, 안철수 대표 기초선거 무공천 관련 회담 제안 공식 거부
- 4/8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무공천 관련 여론조사+당원투표 결정
- 4/8 한-호주 정상회담, FTA 체결
- 4/9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3인 첫 TV 토론
- 4/10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후보 공천 결정 / 안철수 대표, 무공천 불이행 사과
- 북한제 추정 무인기 추가 발견 파문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이 2014년 4월 둘째 주(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1,2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9%는 긍정 평가했고 28%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네덜란드·독일 순방 기간 전후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주 60%를 넘었던 직무 긍정률은 2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 대통령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로는 가장 높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1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대북/안보 정책'(1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9%), '안정적인 국정 운영'(7%),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3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2%), '소통 미흡'(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직무 평가 이유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정당 지지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6%,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 격차는 이번 주에도 줄지 않았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10일 신당 창당 선언 시부터 견지하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인식 조사

요즘 미국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미국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로서 클린턴 전 장관의 최대 장점으로 응답자의 18%가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꼽았다고 한다.

한국갤럽이 2001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향후 10년 이내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물은 결과, '가능성이 많이 있다' 3%, '어느 정도 있다' 24%, '별로 없다' 37%, '전혀 없다' 28%로 응답돼 당시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만이 여성 대통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작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으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은 현실이 됐다.

이미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이한 한국인은 대통령직 수행의 성별 유불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갤럽이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성인 602명에게 물었다(휴대전화RDD 조사,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0%포인트, 응답률 15%).


대통령직 수행, '남성이 유리' 24% vs. '여성이 유리' 14% - '비슷하다/상관없다' 62%

먼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남성이 유리하다' 24%, '여성이 유리하다' 14%로 남성이 유리하다고 보는 사람이 약간 더 많았으나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62%)은 '비슷하다/성별 상관없다'고 답했다.

◎ '남성이 유리하다'는 응답은 남성의 26%, 여성의 23%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여성이 유리하다'고 보는 사람은 남성의 8%, 여성의 20%로 여성 쪽에 더 많았다.

◎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저연령일수록 진보적이며 양성 평등 의식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조사 결과에서는 저연령일수록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남성이 유리', 고연령일수록 '여성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아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것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기 때문에 평소 가지고 있던 양성 평등 관련 견해와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불호 등 서로 다른 차원의 감정이 뒤섞여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고연령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349명)는 '남성이 유리' 17%, '여성이 유리' 20%인 반면, 저연령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66명)는 '남성이 유리' 41%, '여성이 유리' 5%로 답한 점을 그 근거로 들 수 있다.




여성 대통령, '유리한 점 많다' 22% vs. '불리한 점 많다' 33% - '특별한 유불리 없다' 45%

여성이 대통령인 경우 유리한 점이 많다고 보는지 불리한 점이 많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2%는 '유리한 점이 많다', 33%는 '불리한 점이 많다'는 의견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5%는 '여성이라서 특별히 더 유리하거나 불리한 점은 없다'고 답했다.

◎ 남성의 37%는 '불리한 점이 많다', 14%만이 '유리한 점이 많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유리한 점이 많다'와 '불리한 점이 많다'는 의견이 각각 30%로 나타나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여성 대통령의 좋은 점에 더 주목했다.

◎ 여성 대통령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고 응답한 사람(132명) 중에서는 그 이유로 '여성의 꼼꼼함/섬세함'(41%)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점'(1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성 대통령이 불리한 점이 많다고 본 사람(200명)들은 '남성 중심의 보수적 사회 분위기, 여성에 대한 고정 관념'(46%)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유리한 점으로는 일반적인 여성의 태도나 기질 등 개인의 내적 특성에 대한 응답이 많았고,
불리한 점으로는 남성 위주의 사회/조직문화/관계 등 외적 상황이 주로 언급돼 대조를 이뤘다.







지난 대선에서 '여성이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한 우려 없었다' 77% > '우려 있었다' 19%

지난 대선 당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77%)은 '우려가 없었다', 19%는 '우려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우리 국민은 대체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특별히 성별 유불리를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불호 감정이 일반적인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인식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정도는 크지 않았다.






대통령 패션에 대한 인식 조사

미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펑리위안 중국 주석 부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 등은 패션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끄는 퍼스트레이디들이다. 그들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의 패션이 자주 화제에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이 국내외 여러 행사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한복 차림새나 주요 행사 시 입는 옷 색깔의 의미를 해석하는 기사는 독자들의 관심과 질타를 동시에 받는 한편, 대통령이 쓰는 손지갑이나 가방이라고 알려진 제품들이 일시에 '완판'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갤럽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해 왔지만, 대통령의 패션에 대해서는 조사해 본 적이 없다. 우리 사회에 산적한 여러 문제들만큼이나 여론조사가 필요한 주제들도 많지만 대통령 패션에 대한 여론도 한 번쯤은 파악해 기록으로 남긴다면 훗날 흥미로운 자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의 패션을 한국인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국갤럽이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알아보았다(전국 성인 602명, 휴대전화RDD 조사,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0%포인트, 응답률 15%).


박근혜 대통령, '옷 잘 입는다' 67% > '잘못 입는다' 8%

먼저, 박 대통령이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세 명 중 두 명(67%)은 '옷을 잘 입는다', 8%는 '잘못 입는다'고 답했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이 옷을 잘 입는다고 보는 사람은 여성(74%)이 남성(60%)보다 더 많았다.




대통령의 옷차림, '실용적인 편' 80% > '화려한 편' 6%

박 대통령의 옷차림이 화려한 편인지 실용적인 편인지에 대해서는 80%가 '실용적인 편', 6%만이 '화려한 편'이라고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여성의 88%, 가정주부의 90%가 대통령의 옷차림을 실용적이라고 봤다.




대통령에게 '한복 잘 어울린다' 79% > '어울리지 않는다' 6%

대통령은 국내외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한복을 선보인 바 있는데, 우리 국민 다수인 79%는 '대통령에게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봤으며 6%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 수도 있다' 58% > '반드시 국산 가방 들어야' 33%

대통령이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이 외국산 명품 가방이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체가 만든 가방임이 밝혀져 해당 업체의 주문량이 대폭 증가한 일이 있었다. 이는 대통령 패션에 대한 열띤 관심을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 대통령은 반드시 국산 가방만 들어야 하나, 아니면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어도 될까? 이에 대해 우리 국민의 58%는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고 33%는 '반드시 국산 가방을 들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 대체로 외국산 명품 가방을 들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연령별 경향은 좀 달랐다. 고연령일수록 국산 가방 고수 의견이 많았고(20대 15%; 60세 이상 41%), 저연령일수록 외국산 명품 가방에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20대 78%; 60세 이상 45%).




박 대통령 패션, '우리나라 이미지에 좋은 영향' 72% > '좋지 않은 영향' 5%

마지막으로 대통령 패션과 국가 이미지 관계 측면에서는 72%가 현재 박 대통령의 패션이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봤으며, 5%만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패션에 대한 이번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성, 연령, 직업, 이념성향과는 별로 상관없이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가정주부들의 반응이 가장 호의적이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박 대통령의 패션이 대통령 개인 이미지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