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여론조사

  한국갤럽   2012/07/16
  [한국갤럽GallupReport(20120723)_창조론과진화론에대한여론조사.pdf]
● 한국갤럽 2012년 7월 23일(월) 공개

올해 3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가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 실린 시조새 등 진화론 관련 내용을 삭제 혹은 수정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하면서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의 증거로 서술된 시조새 내용이 삭제된다”는 보도를 내놓자, 과학계는 즉각 시조새 관련 내용의 삭제를 반대하는 청원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창조론’과 ‘진화론’을 둘러싼 인류의 기원,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시조새 내용의 삭제 여부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의견을 알아보았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여론조사
2012/7/13, 16(2일간), 휴대전화 RDD 조사, 한국갤럽 자체조사,
유효표본 전국 성인 613명, 표본오차 ±4.0%포인트(95% 신뢰수준)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다운로드(PDF)

주요 결과
● 인류의 기원 ‘진화론’ 45% > ‘창조론’ 32%…… 진화론 지지자 증가
● 고등학교 과학교과서 시조새 내용의 삭제 여부
‘계속 실려야 한다’ 42% > ‘삭제돼야 한다’ 19%…… ‘모름/의견없음’ 39%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3, 16일 2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3명에게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인간은 다른 생물 종에서 진화했다’는 응답이 45%로 ‘인간은 신의 의해 창조됐다’는 응답(32%)보다 13%포인트 더 많았다.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은 경우(모름/의견없음)는 23%였다.

2001년 동일한 조사에서는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됐다’는 견해가 36%로 ‘인간은 다른 종으로부터 진화했다’(29%)보다 7%포인트 많아 창조론이 우세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진화론을 믿는 응답자는 16%포인트(29%→45%) 늘어난 반면, 창조론을 믿는 응답자는 큰 변화가 없는 것(36%→32%)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은 인류의 기원으로 ‘창조론’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개신교 신자(133명)의 75%, 천주교 신자(65명)의 42%가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됐다’고 응답해 개신교 신자의 ‘창조론’에 대한 견해가 더 강했다. 반면 ‘인간이 다른 생물 종에서 진화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개신교 신자의 14%, 천주교 신자의 31%가 응답해, 천주교 신자가 ‘진화론’에 대해 더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불교 신자(131명 중 46%)와 종교가 없는 사람(278명 중 63%) 중에서는 ‘진화론’이 더 우세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진화론’ 51%, ‘창조론’ 26%로 ‘진화론’을 꼽은 경우가 더 많았으나, 여성은 ‘창조론’ 37%, ‘진화론’ 40%로 두 견해가 비슷했다. 남성보다 여성 중에 기독교(개신교 또는 천주교) 신자가 많은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저연령일수록 진화론을 믿는 경우가 많아 20대는63%, 30대는 55%, 40대는 48%로 ‘진화론’이 우세한 반면 60세 이상은 ‘창조론’(30%) 응답이 더 많았다. 50대는 ‘창조론’(38%)과 ‘진화론’(41%) 주장으로 양분됐다.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 진화론의 근거로 시조새 내용이 ‘계속 실려야 한다’는 주장이 42%로 ‘삭제돼야 한다’(19%)보다 우세했다. ‘모름/의견없음’도 39%로 적지 않았다.
시조새 관련 내용이 ‘계속 실려야 한다’는 견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삭제돼야 한다’는 주장을 앞섰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계속 실려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과학계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았다.
불교(42%)와 천주교(42%) 신자, 종교가 없는 사람(47%)은 과학교과서에 시조새가 ‘계속 실려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이와 달리 개신교 신자는 ‘계속 실려야 한다’(30%)와 ‘삭제돼야 한다’(31%)는 두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 구체적인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십시오.
● 문의: 한국갤럽 연구3본부 서금영 연구원 02-370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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