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인으로 살다: 박무익 회고록 ]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국내 조사업계를 주도해 온 박무익 한국갤럽 회장이 2017년 4월 19일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43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포항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 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카피라이터로 인정받았고, 이후 한동안 광고업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1974년 6월 국내 최초의 전문 조사회사 KSP(Korea Survey Polls)를 설립했습니다.

1979년 갤럽국제조사기구(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회원사가 되면서 사명을 한국갤럽조사연구소(Gallup Korea)로 개칭해 오늘에 이릅니다. 일찍이 다국적 기업 프로젝트를 주로 하며 국내 마케팅 조사 분야의 지평을 넓혔고 AD-Score(광고 테스트), POS Store Index, 자체 개발 TV시청률 측정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기술적 진보도 이끌었습니다.

시대상을 반영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훗날 여러 분야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는 믿음 하에 1980년대부터 자체 조사 결과로 단행본, 정기간행물 등 50여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국내 최초로 조사 결과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2012년부터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이라는 자체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인은 일찍부터 국내 여러 분야에 조사의 필요성과 바른 활용을 역설했고, 특히 ‘여론조사는 시대의 기록’이라는 인식으로 조사인의 중립성과 사명감을 강조해왔습니다. 이 회고록은 2017년 2월 고인이 병상에서 탈고한 것으로, 지난 2014년 펴낸 업계 종사자들의 글 모음집 <한국갤럽의 어제와 오늘 1974-2014>과 더불어 한국의 조사 역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ISBN 978-89-93516-10-4 (03300) / 153*224mm / 양장본 / 295쪽 / 비매품
이 책이 필요하신 분은 한국갤럽(02-3702-2100)으로 문의 바랍니다.

 
[목차]

함춘원(含春苑)에서 / 6



  어린 시절 / 11
  동숭동 청춘기(靑春期) / 14
  카피라이터 박무익 / 18
  창업 전선(創業 戰線) / 24
  조지 갤럽 박사 / 37
  갤럽 인터내셔널 / 44
  독재의 종말 / 53
  서울의 봄 / 59



  대통령 직선제 부활 / 69
  보라매공원 유세 / 74
  국내 첫 선거 예측과 적중 / 82
  사직동 221번지 / 94
  좌절된 소련(蘇聯)·중공(中共) 조사 / 102
  동그란 하늘 / 108
  여론 수렴 행정 / 112
  정치지표 조사 시작 / 118
  광고는 예술인가, 과학인가 / 126
  시청률 조사 / 132
  때늦은 발표 / 140
  조사 자료 유출 사건 / 149



  최초의 여론조사 TV쇼 / 155
  동상이몽(同床異夢) 컨소시엄 / 164
  1% 승부 / 168
  전라도의 꿈, DJ와의 만남 / 181
  방송 3사 동시 선거 예측 / 187
  최다 선거구 단독 조사 / 190
  촛불의 그림자에 흔들리다 / 197
  이변 없는 독주(獨走) / 205
  야후-한국갤럽 제휴의 전말 / 211



  전화조사 vs 출구조사 / 221
  한계와 오해 / 225
  사회적 책임과 중립(中立) / 233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시작 / 239
  아름다운 숫자 / 246
  선거 조사와 피그말리온 효과 / 252
  조사인의 양심 / 256
  부끄러운 여론조사 보도 / 259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유감(遺憾) / 264
  사직동 208번지 / 269
  한국갤럽상(賞) / 277
  시대의 기록, 조사인의 길 / 281



  New Gallup을 기대하며: 갤럽인들에게 / 286
  연보 / 291


 
 
[문의] 한국갤럽 기획조사실 02-3702-2571/2622 , press@gallup.co.kr